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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닌자와 일본 닌자의 대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07 00:00

닌자 어쌔씬 VS 카무이

올해 밴쿠버 국제 영화제(VIFF)는 70개국에서 377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각기 다른 주제의 수많은 영화 가운데 어떤 영화를 볼지 고르는 것은 상당히 힘든 고민이다. VIFF 미디어 관계자는 비슷한 성향의 영화를 골라보고 서로 비교해보는 재미도 VIFF를 즐기는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특별상영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두 편의 영화는 그런 의미에서 잘 매칭된다. 둘 다 닌자영화라는 것이 공통점이라면 한편은 할리우드 작, 다른 한편은 정통 닌자를 표방하는 일본 작이라는 점이 다르다.

일본 영화 ‘카무이(Kamui)’는 1964년에 연재를 시작해 에도시대를 무대로 자연과 사회를 말하는 대형 스케일의 만화를 원작으로 두었다. 영화를 만든 요이치(Yoichi)감독은 한국계 일본인으로 한국이름은 최양일이다. 주연을 맡은 마츠야마 켄이치는 닌자 카무이로 분한다.

규율이 엄격한 닌자의 세계와 통제된 봉건사회에 질린 카무이는 충성을 중시하는 닌자의 규칙을 깨고 조직을 이탈한다. 영화는 이탈닌자 카무이가 조직의 맹렬한 추격을 받게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정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동적인 액션 장면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시원스러운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보통 사람을 능가하는 신체 능력과 필살기술로 무장했던 그 간의 닌자와 달리, 일반인처럼 고뇌하고 방랑하며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는 카무이는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러닝타임은 120분. 8일(목) 오전 10시 45분, 10일(토) 오후 2시 30분에 Empire Granville 7에서 상영한다.

카무이와 함께 닌자영화로써 대결할 ‘닌자 어쌔씬(Ninja Assassin)’은 최근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비가 주연으로 나서는 첫 영화다. 제임스 맥테이그(Teigue)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할리우드 영화다운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으로 화면을 수놓을 예정이다.

레이죠(비 역)는 자신이 자란 고아원에서 나와 비밀닌자조직 ‘오주누(Ozunu)’에서 전문 암살자로 혹독한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어느 날, 친구가 조직에 의해 목숨을 잃는 장면을 보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는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친구의 복수를 위해 그는 닌자를 전문적으로 암살하는 암살자로 변신한다.

‘닌자 어쌔씬’에는 비 말고도 주요 배역에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릭 윤은 레이조와 대립각을 세우는 ‘타케시’ 역을 맡았으며 메트릭스2에 모습을 보인 적 있는 렌달 덕 김은 ‘타투 마스터’ 역할을 맡았다. VIFF에서는 영화의 정식 개봉일(11월 25일)보다 한달 이상 일찍 관객과 만난다. 상영일은 15일(목) 오후 9시 30분, 16일(금) 오후 1시 30분이며 Empire Granville에서 상영한다. 총 러닝타임은 99분.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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