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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기자가 간다-비디오 컨퍼런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10 00:00

지구촌 어디에서나 회의에 참석한다

교육 비즈니스에 비디오 컨퍼런싱 각광

정보화 시대의 주요 쟁점은 신속한 정보 전달력 이다. 현 시대에서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보단 ‘빨리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훨씬 더 어울릴 정도로 지난 1세기간 정보 미디어의 큰 진보가 있었다. 예를 들어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이민은 ‘평생 못 볼 헤어짐’이라고 여겨졌지만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스카이프(Skype)와 같은 화상채팅 메신저를 통해서 고국에 있는 가족과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할 수 있으며 누구나 간단하게 집에서 자신의 끼를 찍어 인터넷에 올려 여느 연예인과 같이 UCC스타가 되어 스타의 명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먼 훗날, ‘타임머신’이 나오지 않는 한 통신 수단의 정점은 비디오 컨퍼런싱(Videoconferencing)일 것이다. 비디오 컨퍼런싱의 사전적 정의는 “두 원거리 장소를 비디오와 오디오 매개체를 통해 이어주는 통신 수단”이다. 공상과학영화의 주인공들이나 대기업 간부들이 회의실 안 큰 텔레비전 앞에 앉아 스크린 속 인물과 토론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비디오 컨퍼런싱이 무엇인지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영화에서와 같이 어느 특정 인물들을 위해서만 제공되는 기술이 아니다.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진 텔레비전과 컴퓨터의 보편화와 같이 비디오컨퍼런싱의 일반화를 위해 노력하는 UBC의 텔레스튜디오스(Telestudios)를 찾아가 보았다.


텔레스튜디오스는 비디오 컨퍼런싱 이외에도 비디오 프로덕션, 웹 캐스팅 그리고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제작, 교육 프로그램, 기업, 이벤트 홍보 등의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튜디오와 회의실을 고루 갖춘 이곳은 매우 수준 높은 기술력과 스태프들을 자랑하며 비디오 컨퍼런싱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해외 거주 교수들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기업 직원들에게는 외국 지사나 해외 파트너와 회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
텔레스튜디오스의 감독 프로듀서인 린다 멕인타이얼(Linda McIntyre)씨는 “미디어 기술은 하루가다르게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비디오 컨퍼런싱은 직원들의 출장비를 크게 절약해주면서, 대화의 본질을 유지하게 해준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해외 유명 교수들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강의를 받을 수 있어 돈과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을 주며 경제적인 면에도 이바지 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비디오 컨퍼런싱에 대해 평가하였다.
실로 UBC 의과대학에서는 비디오 컨퍼런싱을 통한 학생과 교수들간의 소통이 매우 보편화 되어 있으며 리서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여러 학과들도 비디오 컨퍼런싱을 여러 유용한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의례적인 일 말고도 비디오 컨퍼런싱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예측하지 못한 일들을 위해서도 자주 쓰여진다며 멕인타이얼씨는 한 일화를 소개해주었다.
얼마 전, 한 쌍의 커플이 UBC의 로즈 가든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신랑의 어머니가 몸이 너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꼭 결혼식에 참석하길 원한 가족들은 텔레스튜디오스에 야외 비디오 컨퍼런싱을 문의를 해 신랑의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 화면을 통해 결혼식 참석자들과 실시간으로 안부인사도 나누고 아들의 결혼식에도 끝까지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 막 발을 뗀 비디오 컨퍼런싱이 훗날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UBC Telestudios 웹사이트: www.telestudios.ubc.ca

나용학 인턴기자 alexna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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