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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사진 강좌 맡은 이언주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24 00:00

사진은 찍고 나서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캐필라노 대학 한국어 강좌 9월부터 시작

노스 밴쿠버의 캐필라노 대학 평생교육 과정에 한국어로 가르치는 사진과 미술 과정이 시작된다. 캐필라노 대학 최초의 한국어 진행 강좌를 맡게 된 이는 뉴욕에서 사진을 전공한 이언주씨(사진).


9월23일과 25일에 시작하는 한국어 강좌는 사진을 가르치는 ‘사진(Photography) 101 - Korean Language’와 그림을 배울 수 있는 ‘그림(Drawing) 101 - Korean Language’ 두개가 있으며, 영어 클래스인 사진 고급반 강좌도 맡았다. 그림 101과 사진 101 각각 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10주짜리 프로그램을 3단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게 된다.
이언주씨는 “한 클래스 당 3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사진의 기초부터 고급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술적인 면이 강조되는 ‘찍는법’보다 예술적인 심미안이 필요한 ‘보는법’을 알게 될 것”이라 전했다.  
뉴욕 프랏(Pratt institute)예술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윌리엄 패터슨 대학에서 비주얼 아트 석사를 받은 이언주씨는 지난 10여년간 사진과 그림에 대한 강의 뿐 아니라 신문사 사진기자, 방송국 PD, 한국업체의 영업사원, 옷가게 매니저 등의 다양한 일을 해왔다.
그는 밴쿠버에 온지 6개월도 안됐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대학의 평생교육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이끌어냈고,  프로그램 디렉터와 담판을 하면서 자신의 수업방식을 고수하며 새롭게 디자인 한 한국어 과목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씨는 “기교와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일단 사진을 찍고 자신이 찍은 사진에 대해 남들 앞에서 설명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보는 법을 가르쳐 사진을 찍으면서 어떤 느낌을 가지고 무엇을 표현해야 되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살다가 뜻하지 않은 일로 캐나다에 오게 된 이씨는 사진을 전공했음에도 밑바닥부터 다양한 일을 해왔으며, 현재 캐필라노 대학의  강의 말고도 미술 학원 강의, 무역회사 매니저, 결혼사진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씨는 처음에 뉴욕으로 유학을 올 때부터 외국인들을 가르치고 싶었다며, 앞으로 2년 후에는 사진과정을 대학의 정식 코스로 만들어 현지인들을 가르치겠다고 소망했다.
참고:
www.capilanou.c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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