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업률이 거의 1년만에 하락했다. 각종 경제지표 호전에다 고용시장도 안정을 찾아가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경제전문가들 사이에는 고용시장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는 경기회복을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9일, 통계청은 9월 실업률(8.4%)이 8월(8.7%)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실업률 하락은 정규직 고용(9만2000건)이 2006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일자리수가 3만개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고용은 여전히 지난해 10월 최고조를 보인 이후 2.8% 줄어든 상태다. 건설, 기계, 교육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으나 운송, 창고업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BC주, 뉴브런스윅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에서 고용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BC주는 1만4000개 일자리가 늘어 실업률이 7.4%로 하락했다. 제조업체가 몰려있는 온타리오주의 경우 2만6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성별로는 25세이상 경제인구 가운데 여성의 일자리(4만1000개)는 늘었으나 남성은 반대였다.(-1만7000개) 지난해 10월 이후 일자리 감소는 대부분 25~54세 남성(-21만1000개)과 청년그룹(-20만5000개)에 집중됐으나 최근 들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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