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올 가을에 이것만은 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09 00:00

<가을 특집> 가을 나들이 아이디어!

30도를 오르내렸던 무더운 여름이 끝나자마자 구름 한점 없이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많은 사람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불어넣고 있다. 밴쿠버의 여름과 겨울의 경계가 얇다는 사실을 알기에 해가 짧아지는 겨울이 오기 전, 열심히 주말마다 나들이를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마땅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이번 가을특집 기사를 눈여겨보자. ‘투어리즘 밴쿠버(Tourism Vancouver)가 추천하는 가을에 꼭 해야 할 것’ 리스트를 소개한다. 

/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밴쿠버의 아름다운 숲 속 걷기
침엽수가 많은 BC주에서 화려한 빨갛고 노란 단풍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을은 단풍의 계절만이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하늘 아래서, 맑고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하이킹으로 체력을 단련해보는 것도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할 수 있는 멋진 할 것 중 하나다.

밴쿠버인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봐야 한다는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라우스 그라인드는 그라우스 산의 2830개의 계단을 올라야하는 수직 등산코스다. 63빌딩 오르기 대회가 1251계단이라고 한다니 두배가 넘는 거리를 올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고된 등산코스가 내키지 않는다면 다운타운의 스탠리 공원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버라드 인렛 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내는 명소로 2시간여의 아름다운 산책 코스로는 제격이다. 이 외에 더 다양한 산책로 정보는 실외활동 전문 정보 사이트인 www.outdoorvancouver.ca에서 얻을 수 있다.

밴듀센 가든에서 아름다운 가을색에 빠져보기
메트로 밴쿠버에서 나뭇잎의 변화를 가장 잘 지켜볼 수 있는 곳이라면 아마도 밴듀센 가든(5251 Oak St., Vancouver)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앞으로 2주 후에나 절정의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처럼 당장은 곱게 물든 잎색깔을 보기 힘들지만 곧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받을 듯 하다. 밴듀센 가든에 들린다면 알마 밴듀센 메도우 가든(Alma VanDusen Meadow Garden)과 헤론(Heron)호수, 일본 단풍나무 앞은 꼭 들려야 할 포토포인트로 추천한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우아한 문화생활을
가을이긴 해도 쌀쌀한 날씨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집 안에서 꼼짝도 하기 싫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 VAG)는 그런 이들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다.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1만점 이상의 평생 소장품을 지니고 있으며 테마가 있는 특별 전시회를 자주 개최해 미술팬들을 만족시킨다. 이번 가을에는 7개의 특별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캐나다 미술의 선구자들이자 자연풍경미술가 집단인 “Group of Seven”의 작품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vanartgallery.bc.ca에서 얻을 수 있다.
아트갤러리 2층에 있는 카페는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맛 좋은 카푸치노 한잔과 함께 친구와 밀렸던 수다를 나누기에도 아주 좋다.

가축들과 호박과 함께 가을을!
투어리즘 밴쿠버는 노스밴쿠버의 가축농장인 메이플우드 농장(405 Seymour River Place, North Vancouver)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라고 설명한다. 농장 안에 심어진 나무는 곱게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채 손님들을 맞이하고 여기저기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다니기 때문이다. 닭과 오리, 토끼에게 모이를 주거나 염소의 우유를 짜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조랑말의 털을 빗겨보고 화려한 공작새의 꼬리를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메이플우드 농장이 홍보하듯 ‘0세부터 110세까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
웹사이트는 www.maplewoodfarm.bc.ca이다.

할로윈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PNE는 여름문화축제와 놀이기구를 즐기는 곳뿐만 아니라 할로윈 시즌에는 분위기에 맞는 여러즐길 거리를 마련해놓고 인기 탈 것도 개장해 놓는다. 매년 할로윈 즈음에 만나는 ‘Fright Nights’에 있는 귀신의 집 5곳과 ‘슈락의 괴물들(Monsters of Schlock)’이나 ‘더 그레이트 오박스(The Great Orbax)’같은 라이브 쇼는 어른들도 오싹해하는 만큼 할로윈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www.pne.ca에서 일정을 확인하도록 하자.

고스트 트레인 타기
매년 새롭게 단장하는 스탠리파크의 고스트 트레인도 투어리즘 밴쿠버가 추천하는 가을 나들이 아이디어이다. 하지만 미리 경고하건데 고스트 트레인은 아이들용이다. 어른이 놀라기에는 시시한 수준이므로 권하지는 않는다. 고스트 트레인 타는 것 외에도 탑승장소 인근에 여러 할로윈 관련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웹사이트 http://vancouver.ca/PARKS/events/ghosttrain/index.htm를 참조하자.

수준높은 영화로 가을밤을 알차게
올해로 28주년을 맞는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는 북미 5대 영화제로 꼽히며 밴쿠버인들의 놓칠 수 없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70여개 국에서 초청된 평소에는 보기 힘든 진귀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1일 시작하여 16일까지 계속 되며 자세한 상영일정과 영화내용은 웹사이트 www.viff.org에서 찾을 수 있다.

고! 캐넉스! 고! (Go! Canucks! Go!)
진정한 밴쿠버 사람이 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캐넉스 하키팀을 응원하는지 여부로 판단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9월 중순부터 시작한 북미하키리그의 정규게임에서 밴쿠버 팀인 캐넉스(Canucks)를 목놓아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당신은 이미 밴쿠버 사람이다.

연극공연 시즌을 가을과 함께
밴쿠버에서 대부분의 연극공연은 가을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오랜 전통의 아츠 클럽 극단(Arts Club Theatre Company), 터치스톤 극단(Touchstone Theare)등도 멋진 가을 공연을 편성해놓고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 플레이하우스 극단(www.vancouverplayhouse.com)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헬렌 켈러와 그녀의 스승, 애니 설리번 이야기를 그린 ‘미라클 워커(The Miracle Worker)’를 10월 마지막 날까지 공연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장근재 감독, 밴쿠버영화제 용호상
아시아 지역의 신예감독에게 주어지는 밴쿠버 국제 영화제(VIFF) 용호상을 장근재 감독의...
둥실 떠올랐습니다. 양떼 구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노을만 정신없이 바라보다 돌아서니 하얗고 말간  달이 거짓말 같이 거기 그렇게 있었습니다. 세상을 다 비출 듯 환하게 떠 있었습니다. 똑같은 달일텐데 어찌 캐나다 땅에서 보는 달은 이리도 크고 환한지....
BC실업인협회 물품전시회 9일 개최
BC한인협동조합 실업인협회 정태진 회장대행은 9일 오전 10시부터 버나비 힐튼 호텔에서 물품전시회(trade show)를..
9일 열린 물품전시회에는 서덕모 주밴쿠버한국총영사, 유호상 코트라 밴쿠버 한국비즈니스센터장, 해리 블로이 BC주의원(MLA),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김영필 캐나다한인실업인총연합회 회장, 채승기 KWMCCS회장, 이용훈 노인회장 등이 내외빈으로...
<가을 특집> 가을 나들이 아이디어!
마땅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이번 가을특집 기사를 눈여겨..
26일 한-캐나다 포럼 참석차
이기택(李基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밴쿠버를 방문한다.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 주최 ‘韓-加 포럼’에 연사로 참석하게 된다.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최근 "통일을...
(1) 버나비 캠퍼스 편
AQ, MBC, 콘보케이션몰, WMX, The Pub… SFU 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말들이지만 SFU를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이런 명칭들이 무슨뜻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SFU에 방문할때, 캠퍼스에서 공부할때, 입학할때 도움이 될만한 알쏭달쏭한 명칭들을 모아보았다. AQ...
지난 10월 1일 SFU 버나비 캠퍼스 에서는 테리팍스 달리기 행사가 열렸다. 테리팍스 달리기 행사는 매년 약 천명가량의 참가자가 SFU 버나비 캠퍼스 주변의 정해진 달리기 코스를 완주하고 기부금을 모으는 뜻깊은 행사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SFU의...
최근 아이폰3GS의 판매가 개시된 이후 캐나다 로저스 사는 ‘없어서 못판다’고 하소연 할 정도로 아이폰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아이폰3GS의 경우 구입을 위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기존의 아이폰3G역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기본적인...
온돌가구 개발해 보급하는 GD 히팅필름, 이용호 사장
한국에 두고 온 뜨뜻한 아랫목이 그립지만 여러 사정상 그 온기를 가져올 수 없는 이를 소비자로 겨냥해 GD히팅필름(이용호 사장)은 ‘온돌가구’라는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다. “한국에도 없는” 온돌가구 제품이 출시된 배경은 북미주 소비자의 요구다. 이용호...
여전히 경기후퇴가 업주 화두
불경기가 캐나다 소기업체에 남긴 상처와 짐이 적지 않다. TD캐나다트러스트가 8일 발표한 소기업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31%는 부분적으로 일거리를 잃어버렸다. 18%는 지난 12개월 사이 더 많은 채무가 생겼고, 7%는 영업규모나 인력을 줄였다. 5%는 거의 파산...
BC법원이 경찰에 허위진술한 노스 밴쿠버 남성에 유죄를 선고하고 4000달러의 벌금을 물렸다. 경찰과 ICBC에 상사의 트럭이 도난 당했다는 거짓신고를 한 혐의다.  제인 아시에(Auxier) 판사는 26세의 로드니 딘 존슨(Johnson)이 ICBC와 RCMP에 계속된 거짓증언을 했다며...
내년부터 BC주 저소득 노년층의 요양시설(Residential Care) 사용비가 줄어드는 반면, 다른 소득층은 전보다 더 높은 비용을 내야 할 전망이다. 케빈 팰콘(Falcon) BC보건행정부 장관은 8일 노년층 소득에 따른 요양시설 비용산정공식이 오는 1월에 새롭게 적용된다고...
테이저건 피해자 모(母) 정부 등 상대로 소송
공항에서 테이져건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로버트 지칸스키(Dziekanski)의 모친이 BC주정부연방정부, RCMP경관 4명과 밴쿠버 국제공항을 상대로 경찰의 과잉대응 가능성 대한 소송을 걸었다. 지칸스키는 2년 전 밴쿠버 공항에서 소란을 부린 혐의로 RCMP경관들으로부터...
가장 뛰어난 학부 교육을 자랑하는 아이비 리그 막내   적은 학생수, 1년 4학기제로 탄력적인 공부 스케줄 운영 최초의 동양인 아이비리그 총장 김용 박사 정식 취임    미국의 독립역사와 함께 한 유서 깊은 뉴 햄프셔 주 하노버에 위치한 다스머스...
“당신을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해 드립니다”   이론과 실습 습득 후 미용사 자격증 시험 통과해야   “기술에 예술을 입혔다” 얼마 전 한국의 한 도지사가 헤어 디자이너 박준씨에게 한 말이다. 이제 ‘헤어 디자이너’ 라는 말은 단순히 ‘기능인’의...
북미교육 이것이 궁금하다-LearnNow BC   “온라인 교육, 여기서부터 시작해요”   BC주 교육부 ‘런나우BC’ 웹사이트 운영   요즘 온라인 교육 열풍이 거세다. 캐나다내 대학기관과 교육청, 일반 사립학교 부설 온라인 교육기관, 사립학원 등에서 운영하고...
밴쿠버 유학원 협회 6일 결정
밴쿠버 유학원 협회(회장 정현문)는 6일 대책회의를 통해 VTC어학원과 관련해 피해학생을 확인하고 다른..
BC주정부 직업 수요 전망
BC주정부는 직업과 교육 안내 웹사이트 ‘워크BC(WorkBC)’를 개설하면서 2007년부터 2017년 사이 BC주에 일자리 87만건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인구 노령화, 신기술 등장, 경제순환과 국제사회 경쟁 증가에 따라 인력 부족현상 발생 가능성을 예상했다....
BC주정부가 ‘UN의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아본 첫 연례 보고서에서 매우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캐나다 서부 법률지원협회인 웨스트 코스트 리프(West Coast Leaf)가 6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지난 4년 간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1291  1292  1293  1294  1295  1296  1297  1298  129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