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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부동산 회복중...관건은 실업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09 00:00

스코샤 은행은 1일 전세계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진행 중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이드리언 워렌(Warren) 스코샤 이코노믹스 수석경제 분석가는 국제부동산동향 보고서를 통해 “2009년 2분기에 캐나다, 호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개발 국가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일어났다”며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다른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하락폭이 줄고 있다. 어디든 부동산 가격은 1년 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추세다”라고 지적했다.


관련 보고서는 현재 개선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소폭 가격 상승을 소비자 신뢰가 성장한 증거로 해석했다. 또 과거사례를 볼 때 돈을 빌리는 비용이 낮고, 접근성이 좋아지며, 세제상 구매에 이점이 제공되면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진다는 점도 회복 진행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완전한 회복 진단을 내리지는 않았다. 아직 많은 나라에서 부동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고, 무엇보다도 높은 실업률이 내려가지 않으면 확실한 회복을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캐나다에 대해서는 시장이 전환기를 맞이했다는 좀 더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다. 근거로는 주택착공물량이 서부 4개 주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4만 세대로 봄철 12만 세대에서 늘어난 점을 짚었다. 일정 물량이 판매되지 않고서는 착공물량 증가가 어렵기 때문이다.


스코샤는 2010년까지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판매자와 구입자가 균형을 맞춰가는 추세로 움직일 것으로 보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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