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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 오를 것, 단 내년 7월에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09 00:00

BC주 부동산에 ‘HST영향’ 우려

천천히 개선되고 있는 경기전망이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가운데 BC주민 절반(52%) 가량은 내년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에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소스 리드사가 5일 발표한 9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가격상승을 예상한 주민 비율은 올해 1월 20%에서 많이 늘어났다. 부동산을 보는 눈이 달라져 현재 시세 유지(30%)나 가격하락(12%)은 이제 소수 의견이 됐다. 8개월 전만 해도 가격이 내린다는 전망이 BC주민 사이에 대세(42%)였다.
또 주민이 예상하는 1년 내 부동산 인상 폭은 4.8%로 역시 2009년 초에 1년 내 3%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주민 대부분(76%)은 지금 시점이 집을 사기 좋은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로 분양하는 주택에 통합소비세(HST) 과세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주민 10명 중 4명은 HST가 주택 구매계획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나머지 25%는 HST 충격 여부에 대해 확신이 없었으며, 35%는 충격이 없을 것으로 보았다.

HST가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는 이들 중 절반(49%)은 2010년 7월1일부로 HST 도입되고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아 부동산 구매를 결정할 계획이다. HST가 도입되면 나머지 절반(49%)은 신규분양이 아닌 재판매 되는 부동산을 알아볼 계획이며 43%는 계획했던 것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아볼 계획도 있다.

설문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핸슨 록(Lok) 입소스 리드 밴쿠버 지사 연구주임은 “소비자는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데 신뢰와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록 연구주임은 “이 가운데 HST는 잠재적인 구매자들에게 불확실한 요인이 돼, 과세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이들도 있고, 재판매시장에 더 매력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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