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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캐나다 GDP 2.9% 성장 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16 00:00

컨퍼런스보드 “민간투자 감소를 정부가 채울 것”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 오브 캐나다는 캐나다정부와 주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민간분야의 저성장을 상쇄해 2010년 캐나다 경제는 2.9% 성장할 전망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컨퍼런스보드는 가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민간분야 자본투자는 2009년에 13.7% 감소한 가운데 내년에는 추가로 1% 미만 수준에서 추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줄어든 민간투자를 정부가 부분적으로 대신 채우는 상황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컨퍼런스보드는 2009년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500억 달러에 달한 가운데 2010년에는 근 60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투자는 정부의 적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와 주정부들의 적자 총액은 올해 750억 달러에서 내년 83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페드로 앤튠즈(Antunes)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경기후퇴는 강력하고 괴로운 영향을 캐나다 경제에 미쳤으나, 어두운 날들은 이제 과거사로 보인다”며 “민간 지출이 내년 한 해 동안 둔화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정부의 후한 지출이 단기간 지지대가 되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앤튠즈 이사는 “2009년 캐나다의 GDP는 -2.1%를 기록했으나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성장이 시작돼 2008/09 불경기는 1990/91 경기추락과 비슷한 수준이고, 1981/82 불경기보다는 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앤튠즈 이사는 “경기부양책 탓에 쌓인 정부채무가 미래 정책을 억제하는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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