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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늦춰져 움직이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16 00:00

로열 르페이지社, “투기주기 다시 온 것 아니다”

1년 전 수요를 넘어선 초과공급을 거론하며 난색을 표명했던 캐나다 부동산 업계가 이제는 공급부족 때문에 시장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주택시장이 회복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러 지역에서 뚜렷한 공급부족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공급 부족현상을 보이는 지역은 BC주에서는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빅토리아 3곳이다. 이외에도 ▲토론토 ▲리치먼드 힐 ▲마캄 ▲몬트리올 ▲에드먼튼 ▲캘거리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곳 목록에 올랐다. 로열 르페이지사는 “경기후퇴를 지나오면서 주택 가격 안정세를 통해 구매부담이 줄면서 올 3분기에는 상당한 판매증가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당사는 “일부는 현재 시점을 부동산 붐의 시작으로 보고 있지만, 판매증가와 가격 안정세는 일반적인 시장조정에 따라 일어난 현상이지 또 다른 적극적인 투자증가 주기의 시작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본다”고 밝혔다.

 필 소퍼(Soper) 로열 르페이지 CEO는 “경기후퇴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주기적인 움직임이 2008년 4분기부터 2009년 1분기 사이 멈췄으나, 최근 들어 예전 주기보다 한 달 정도 뒤처진 형태로 주기적인 판매량 변화를 볼 수 있다”고 진단해 현재 상황이 여름철에는 거래가 늘고 겨울철에 주는 주기적인 움직임의 재생이라고 강조했다.

소퍼 CEO는 주택 공급도 일반적인 수준으로 되돌아오면, 2010년 완만한 가격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열 르페이지는 캐나다 서부는 BC주와 앨버타주를 중심으로 2008년 현저한 가격조정 발생하고 나서, 다른 주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에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는 가격 안정세 또는 전년대비 상승을 토대로 올해 3분기 강한 회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주택 3분기 평균 가격은 2분기보다는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1.8%~2.3% 가량 내렸다. 밴쿠버 2층 단독주택 가격은 90만4750달러에 거래돼 여전히 캐나다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전국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0.1% 오른 40만9335달러, 단층 단독주택은 0.06% 오른 34만1146달러, 콘도는 0.09% 오른 24만3748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2009년 3분기 주거용 부동산 평균가격

()안은 연간 변화율
단독단층: $80만2500 (-1.8%)
단독2층:  $90만4750 (-2.3%)
콘도: $44만5500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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