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동부 명문대학을 가다-Dartmouth College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08 00:00

가장 뛰어난 학부 교육을 자랑하는 아이비 리그 막내


 


적은 학생수, 1 4학기제로 탄력적인 공부 스케줄 운영


최초의 동양인 아이비리그 총장 김용 박사 정식 취임 


 


미국의 독립역사와 함께 한 유서 깊은 뉴 햄프셔 주 하노버에 위치한 다스머스 칼리지는 미국이 독립 전인 1769년 세워졌으며,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 가장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독특한 4학기제를 운영하며 학교 이름에 칼리지를 계속 쓰고 있는 다스머스는 학부중심의 리버럴 아츠 대학으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3개 대학원(공대, 경영대, 의대)도 가지고 있다. 최근 취임한 동양인 최초의 아이비리그 총장 박사의 리더십이 기대되는 다스머스에서 작지만 강력한 대학의 모델을 찾아봤다.


 


규모는 최소 경쟁력은 최상


다스머스 칼리지는 학생수가 총 5850여명에 불과해 8개 아이비리그 대학들 중에 가장 적은 덩치를 가지고 있다. 미국 독립전에 세워진 9개 대학 중 하나로 대륙의회 장관 일라이저 윌락이 미국 원주민 선교사였던 샘슨 오컴의 기금 모금 도움을 통해 대학의 기틀을 만들었다. 뉴 햄프셔주 한적한 도시 하노버에 위치한 다스머스는 1.1 평방킬로미터(269에이커)의 아담한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나, 학교가 운영하는 스포츠팀이 34개나 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포츠와 취미생활을 위한 2~3개 이상의 클럽에 가입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학부에는 미국의 모든 주와 세계 53개국에서 선발된 4100여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650여명의 교수들이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적은 학생수 덕분에 교수와 학생의 비율은 18이고 과목당 평균 인원은 25명 내외로 매우 친근하면서도 양질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56가지의 전공을 제공하고 있는 학부과정은 재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복수전공, 부전공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학부 중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교수가 함께 공부하는 수업


다스머스 칼리지에는 조교가 진행하는 수업이 없다. 모든 과목이 그 전공에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전임교수를 통해서 열정적으로 진행된다. 교수들은 클래스룸에서 뿐만 아니라 코스와 관련된 토론과 리서치를 위한 도움을 적극 제공하며, 학생들은 격의 없이 교수들과 만나 질문하고 토론하고 인생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학부생들에게 초점을 맞춘 교수들은 이들을 가르치고, 보살피고, 도와주면서 친구같이 선배같이 함께 생활을 한다. 이러한 교수와 학생관계 때문에 다스머스는 2009 US 뉴스&월드리포트가 선정한 미국내 최고의 학부교육(Best Undergraduate Teaching) 기관으로 손꼽혔다. 학교의 규모는 작지만 29개 단과대의 2000개 이상의 수업이 제공되며, 57가지의 전공과 10가지의 복합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일년 4학기, D-플랜 따른 스케줄


다스머스 칼리지는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의 학제와 달리 1년에 4학기를 공부하는 쿼터제로 학제가 이루어져 있다. 한 학기는 10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학기가 끝난 후 1주일 동안은 파티위크(party week)로 공부에서 해방돼 가족을 방문하거나 친구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4학기제의 다스머스 D-플랜(Plan)은 아카데믹 스케줄 시스템으로 부족한 기숙사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재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1학년과 4학년 학생들은 가을, 겨울, 봄학기 동안 기숙사에서 살아야 하고, 2학년 여름학기에도 기숙사에 머물러야 하지만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거나 타학교, 외부 인턴십, 혹은 외국대학 교환학생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물론 학기를 쉬고 방학으로 보내도 되고 외부 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키울 수도 있다.    


 


넉넉한 재정지원과 끈끈한 전통


다스머스의 2008-09학년도 등록금과 기숙사비용 등은 1년에 약 48000달러 정도였으나, 학생의 재정상황을 선발 기준으로 고려하지 않는 니드 블라인드(Need-blind)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다스머스 칼리지는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재정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요구를 100% 수용하는 교육기관으로 외국학생들까지 니드 블라인드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특히 2008-09년도부터 재정지원이 필요한 해외학생들에게까지 장학금과 학비지원을 하고 있으며, 모든 융자를 추후 갚을 필요가 없는 지원금으로 대체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 주고 있다. 현재 연간 75000달러 소득 미만 가정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50% 이상의 학생들이 평균 33000달러 이상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역사가 깊은 학교이기 때문에 계절마다 선배로부터 내려오는 여러가지 전통이 있어 학교생활이 지루하지 않으며, 매년 9월 입학하는 신입생들 대부분은 한국대학의 오리엔테이션과 비슷한 3일 동안의 단체 여행에 참여해 학교에 대해 배우고 동료 학생들간의 친목도모 시간도 갖고 있다. 


웹사이트: www.dartmouth.edu


 


김정기 교육전문 기자 edu@vanchosun.com


 



수많은 학생들이 잔디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다스머스의 앞마당 그린




2011년 졸업예정자를 환영하고 있는 턱(Tuck) MBA


 


 


재학생 인터뷰-김 정(4학년)


 


가르치기 좋아하는 교수님들 넘쳐나요


 


건강한 한국계 학생인 김정(사진)군은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3~6세 시절을 보내고 연북중학교에서 1학년을 보내기도 했다. 델라웨어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다스머스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다스머스 칼리지의 분위기는?


우선 시골이라서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이 좋다. 주변이 대학마을이라 사람들이 친절하며 공부와 운동, 특별활동 외에는 별로 할 것이 없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한인 학생들에게는 순자 아주머니라고 불리는 분이 있어 카페테리아에서 김치도 살 수 있다. 


 


다스머스의 장점을 꼽자면?


우선 교수님이 직접 진행하는 수업의 질이 매우 높다. 조교가 없이 모든 시험을 교수님이 일일이 채점하고 언제나 제자들의 방문을 환영한다. 세계적인 석학을 통해 공부는 물론 인생 전반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다른 아이비리그와 어떻게 다른가?


타학교와는 다르게 1년이 4학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당히 자유롭게 공부와 졸업 스케줄을 세울 수 있고,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 학생들은 대부분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특기를 가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주 신종플루 예방접종 어떻게 받나 고위험군 예방접종 진행 중 BC주에서 신종플루(H1N1)예방접종이 고위험군(High Risk Group)을 대상으로 시행된 가운데, 11월 말에는 일반인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BC주 거주자 중 우선 접종대상은 ▲6개월~5세 사이 아동 ▲6개월...
매년 이맘때마다 BC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다음해 가을부터 다니게 될 대학 입학 준비 때문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을 것이다...
전통 도자기부터 생활도예품까지…Kim’s Pottery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도자기’ 하면 ‘고려청자’, ‘분청사기’, ‘이조백자’ 같은 예술작품이거나 아주 귀한 물건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예부터 도자기는 서민들과 함께 하며 예술작품이라기 보다는 친근한 생활용기로 익숙했다. 여름철 주막에서...
연방 보궐선거 막바지
뉴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포트무디) 보궐선거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보궐투표 사전 투표는 3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학생들의 마음은 긴장감과 불안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입시준비로 함께 마음을 조이고 함께 고생하는 학부모님들의 마음 역시 입시경쟁 속에 시달리는 자녀들을 생각하며 차라리 외국유학을 보냈다면 이리 고생은 하지 않을 텐데...
스트롱스타트 센터 100여개소 개설
BC주정부는 지난 달 말일 노스 밴쿠버 시무어 하이츠(Seymour Heights)와 린 벨리(Lynn Valley) 초등학교에서 각각 ...
14일과 15일 이틀간 카메론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열려
1982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주최해 일반과 만나온 ‘기차모형 쇼(TRAINS Meets & Public Shows)’는 올해로 벌써 27회를 맞이했다. 올해의 기차모형쇼,,,,
신종플루 기승에 2009.10.30 (금)
신종플루 기승에...한아름 마트는 매트로 밴쿠버 전역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한아름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가운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속소독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제공=한아름
2009년 10월은 한인사회에 충격을 준 일들이 많이 터졌습니다. 11월에는 마음 따뜻한 미담이 많이 생겼으면...
11월1일부터 BC주 새 법규 발효
BC주정부는 11월1일부터 페이데이론(북미판 소액 사채)에 대한 이용료와 이자율 제한 조치가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극단적인 날씨에 밖에 있는 노숙자를 경찰이 강제로 비상시설로 수용할 수 있게 한 법안을 BC주정부가 주의회에 상정해...
위슬러 블랙콤 11월 26일 개장
북미 스키장 순위 1위로 8171 에이커에 이르는 방대한 지형과 평균 연간 적설량 1022cm을 자랑하는 위슬러 블랙콤(Whistler Blackcomb)...
랭리 RCMP가 10월 중에 보고된 비슷한 성격의 두 납치 미수 사건을 들어, 랭리 지역에 거주하는 여학생들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종플루 백신 부족 가능성 제기 연방정부, 주문량만큼 공급 못해 신종플루 백신을 제때 공급할 수 없다는 연방정부의 발표에 따라, BC주를 비롯한 캐나다 전역 접종장소 앞에 장사진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공 보건청 데이빗 버틀러존스(Butler-Jones) 청장은...
밀알의 밤 성황 2009.10.29 (목)
다 함께 모여서… 장애인 사역 전문 기독교 단체 밴쿠버밀알선교단(단장 이상현)이 28일 오후 7시 밴쿠버 소망교회에서 밀알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CCM가수 소향이 밀알의 밤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창현 PD/ chlee@vanchosun.com 다 함께 모여서… 장애인 사역...
‘제시 제임스(Jesse James)’라는 온라인명으로 인터넷 상에서 활동하며 만난 아이들을 지난 2년간 성추행해 온 용의자가 캐나다 연방경찰(RCMP)에 붙잡혔다. 제시 제임스는 선샤인 코스트에 거주하는 29세 남성으로 곧 성폭행과 성추행, 인터넷 성범죄...
그라우스 마운틴 14cm 눈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BC주 산간 지역에 눈이 쌓이면서 눈길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노스 밴쿠버에 있는 그라우스...
블루오션 트레이딩 이민준 대표
“조만간 밴쿠버 한인들은 싱싱한 활어를 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드시게 될 겁니다”올해 6월 버나비에 블루오션 트레이딩(BlueOcean Trading)을 창업한 션 리(Sean MJ Lee,이민준) 대표는 11월말 한국에서 무수동면방식을 이용해 가져올 완도산 넙치(廣魚)를 기다리고 있다....
주정부 “비상시에만 사용” 발표
BC주정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BC하이드로(수자원전력공사)가 보유한 버라드 화력발전소 가동을 즉각 제한해 비상상황에만...
캐나다보험협회 권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3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캐나다보험협회(IBC)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올림픽 ...
 1291  1292  1293  1294  1295  1296  1297  1298  129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