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매 판매가 8월 0.8% 증가해 총액 345억 달러를 기록했다. 7월 뒷걸음질한 산매판매 총액 수치는 주유소와 자동차 딜러에서 새 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다.
그러나 장사가 잘된 주유소와 자동차 딜러를 제외하면 다른 분야 산매판매는 평행선을 그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산매 경기는 지난해만 못하다. 2009년 8월 산매 총액은 2008년에 비해 3.7% 줄었다. 전체 산매 거래량은 1년 사이 0.4% 늘었으나, 불경기를 맞아 가격할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총액 수치는 줄어든 것이다. BC주 수치도 전국 수치와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 7월 줄은 BC주 산매 총액은 8월 들어 0.8% 늘었다.
1년 사이 산매 총액 변동을 보면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 건물 안팎 자재, 의류와 신발, 장신구 분야는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못했다. 반면 식품과 음료, 약국은 비교적 경기가 좋은 편이다. 서점과 스포츠전문점, 잡화점 매출은 대부분 현상 유지 상태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도매 판매는 산매 판매와 8월 중 반대로 움직였다. 8월 도매판매는 전달보다 1.4% 줄어든 410억 달러를 기록해 7월 2.6% 증가에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BC주에서도 예외 없이 도매판매는 1.6% 줄었다. 기계류와 전자장비 도매판매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캐나다 국내 도매점은 6개월 연속 재고를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는 누차 경기 회복을 언급하고 있으나 도산매 시장은 여전히 웅크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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