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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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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03-01 00:00

현행 콜금리 2.5% 유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1일 콜금리를 현행 2.5%로 유지하기로 한 것은 데이비드 다지 총재가 그 동안 기회 있을 때 마다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던 터라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것이다.

중앙은행이 지난해 가을 이후 세차례 연속 금리를 현수준에서 묶은 것은 내수경기를 유지하고 루니화 평가절상으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금리동결 발표이후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하락세를 보여 미달러화 대비 80센트선이 다시 위협 받고 있다.

미달러화 대비 캐나다달러는 지난해 8.8% 올랐으며 최근 3년간 29.4% 평가절상 되면서 주요 수출기업 채산성악화의 주범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연간기준 1.7%에 그쳐 분기 최저를 기록하는 등 성장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한해 동안 캐나다 경제는 2.8% 성장했으나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로 제조업, 특히 수출 부문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결국에는 금리를 다시 올리겠지만 적어도 올해 중반까지는 올리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앙은행은 매년 1월 하순, 3월 초순, 4월 중순, 5월 하순, 7월 중순, 9월 초순, 10월 중순, 12월 초순 등 8차례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최근 캐나다 금리변동추이

2004년 1월 20일 2.5%(0.25%P 인하)
2004년 3월 2일 2.25%(0.25%P 인하)
2004년 4월 13일 2.0%(0.25%P 인하)
2004년 6월 8일 동결
2004년 7월 20일 동결
2004년 9월 8일 2.25%(0.25%P 인상)
2004년 10월 19일 2.5%(0.25%P 인상)
2004년 12월 7일 동결
2005년 1월 25일 동결
2005년 3월 1일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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