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리치몬드시, 도로 경주 단속 강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01 00:00

도로 경주 문제가 빈발해 골머리를 앓아온 리치몬드 시가 도로 경주 단속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리치몬드는 고가의 고성능 자동차를 가진 십대가 많아 다른 시에 비해 도로 상에서의 경주가 빈발해 치명적인 대형 사고로 이어지곤 했었다. 특히 2002년 근무 중이던 RCMP 경관이 과속 주행 차량에 치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찰 내부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도로 경주를 뿌리뽑기 위한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리치몬드 경찰은 2년 전부터 자동차 유리창에 어두운 칼라를 입히거나 불법 개조한 차량에 대해 범칙금 티켓을 발부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년간 심각한 도로 경주 사례가 적발된 적이 없었으며, 도로 경주를 위한 웹사이트에는 리치몬드에서는 개조 차량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펼치니 이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경고가 나붙을 정도로 예방 효과도 생겼다.

한편, 리치몬드 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도로 경주 단속을 위한 장비도 마련하기로 했다. 리치몬드 시의회는 레이다 장치 20대, 차량 장착 카메라 14대, 민간 차량 2대 등 도로 경주 단속에 필요한 장비 구입비 25만 달러를 지원하도록 승인했다. 경찰은 새로운 장비를 사용해 난폭 운전 및 도로 경주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