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런 일 다시 없도록 처벌해주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04 00:00

서플러스 피해자 韓검찰에 탄원

서플러스 퓨처스와 관련해 채권단 구성을 준비 중인 한인 피해자 29명이 김성완씨를 조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강경래 검사에게 최근 탄원서를 보냈다.


피해자들은 “채권단 참가자 32명이 약 1700만 달러 손실”을 보았다고 호소했다.

탄원서에 등장한 피해액수와 피해자 수는 지난달 17일 김씨를 서울서 체포한 한국 경찰조사를 통해 알려진 ‘330억원(근 2900만달러) + α’에 피해자 150명 내외 추정에 비하면 일부다.

피해자들은 특경법상 사기로 기소 신청된 김씨가 11월말로 예상되는 1심 재판을 받기 전에 탄원서를 또 다시 보낼 계획이다. 또 이들은 별도로 한인 150여명으로부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냉정하게 처리해달라”는 내용으로 연대서명을 받아 검찰에 발송했다.


앞서 김씨는 경찰에 올해 불경기를 겪으면서 수익금을 돌려 막기 형식으로 지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탄원서를 통해 “2005년 이후부터 치밀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배당투자를 지연하면서 급기야는 투자한 수많은 사람의 자금을 어디론가 빼돌리고 도주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1999년 이민 후 다니기 시작한 밴쿠버 소망교회와 밴쿠버 청년기독실업인협회(yCBMC), 중고등학교와 대학동문회 등에서 지연과 학연, 열성적인 종교생활 태도를 보고 믿어준 한인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피해자들은 탄원서를 통해 김씨의 처 김수강씨가 “자신의 자녀와 같은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부형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지인들의 주택매각이나 여유자금 발생 등을 파악하고, 남편에게 전달해 투자권유를 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김씨의 처는 구속 또는 기소되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김씨의 처가 김씨가 은닉한 자금을 빼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피해자들은 “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제 3국으로 투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강하게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완씨의 한국 통장에서는 단 800만원(약 7300달러)이 발견된 상태다.

일부 피해자가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사건 초기부터 피해자 신고를 받아 온 김남현 주밴쿠버 총영사관 경찰영사는 “일부 피해자들은 소득내용이 세무당국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우려해 연방경찰에 신고를 기피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 신원보호가 우선된다”며 “피해 사실만 정확히 통보되면 한국 재판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아이 학교를 내려 준 길에서 어느 아줌마가 학교 길가에 낙엽이 쌓여 막힌 배수구를 치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닐 텐데, 비 오고 바람 부는 날 우산을 어깨에 메고 낙엽을 손으로 밀어내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아줌마 때문에 하루가...
밴쿠버의 분위기 좋은 바(Bar) 4곳
여성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 능력있는 뉴요커 여성들의 삶과 짜릿한 연애행각을 재치있게 풀어내, 북미는 물론 한국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인기의 비결은 따라하고픈 뉴요커...
보험 가입하면 일반도로 주행 가능
BC주 정부는 오프로드차량(ORV) 번호판 및 안전규정을 마련해 내년 2년간 시험 적용해보고 정비할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반갑습니다" 2009.11.12 (목)
“반갑습니다”…방한 중인 로렌스 캐논(Canon) 캐나다 외무부장관이 11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제공=캐나다 외무부/Natalie Srafian
위슬러 스키장이 이른 눈소식 덕에 올해 겨울 시즌을 14일 시작한다. 앞서 고지했던 개장일 26일보다 무려 12일이나 빠른 것이다...
BC주 통계청 이민자-비이민자 비교 보고서
BC주 통계청은 2006년 인구조사에서 BC주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이민자와 비(非) 이민자의 차이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6일 공개했다.
홈 인스펙터, 수리비 견적 잘못 냈다가 패소
BC고등법원이 집 수리비 견적을 잘못 낸 홈 인스펙터(주택 검사관)에 19만 2000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IPL의 모든것
피부 미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번쯤 IPL시술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한국의 경우, 피부과는 물론 여러 병원에서도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BC주 수출총액이 올해 -29% 하락 후, 내년 +5% 늘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캐나다수출진흥청(Export Development Canada: EDC) 전망이 나왔다...
연방경찰 교통부 권장
"겨울철 타이어 장착이 험한 날씨에 대한 첫 번째 방어수단이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 교통부 놈 고몽(Gaumont) 형사는 10일 "본인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날씨가 바뀌기 전에 차량에 동계용 타이어(snow tire)를 장착하라"고 권장했다. 경찰은 겨울철 운전에 대해...
OPTION과 ROI 공동 창고 세일 저렴한 가격에 예쁜 우리 아이 옷 마련하기
*‘즐겨찾기’는 한주간 쇼핑•미용과 관련된 저렴한 할인행사나 특별 이벤트 등을 소개합니다. 일정과 장소, 행사의 성격은 주최측에 따라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OPTION과 ROI 공동 창고 세일스노보드와 스키 같은 겨울 스포츠를 고대하고 있는 이에게...
신종플루, 급속 고열과 기침이 특징
신종플루(H1N1)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백신 보급이 늦어져 일부 BC주민은 예방접종 대상인 고위험군에 속하면서도 아직 접종 받지 못했다.
각 학교 담당자와 개인상담 기회도 주어져
2009년 캐나다 사립학교 박람회(Private School Expo 2009)가 11월 15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밴쿠버 웨스틴 베이쇼어 호텔에서 열린다...
다시 연기된 한인최초 하원의원의 꿈
캐나다 선거 관리 위원회는 9일 오후 10시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보궐 선거에 출마한 핀 도넬리(Donnelly) 신민당(NDP) 후보가 전체 2만4442표 중 49.6%인 1만2129표를 획득해 당선됐다고 초
설원 위에서 스트레스 걱정 한방에 날릴 수 있어
밴쿠버의 많은 사람들은 비만 추적추적 내리고 낮은 너무 짧아서 햇빛을 좀처럼 보기 힘든 밴쿠버의 겨울을 좀처럼 반기질 않을 것이다. 특히 밴쿠버에...
"마음을 비우기에 대금소리만큼 좋은 것은 없죠"
예로부터 우리의 전통악기 소리 중에서 명상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리는 무엇일까? 바로 대나무에 구멍을 뚫어 소리를 내 ‘젓대소리(箸聲)’ 라고도 부르는 대금소리...
리멤브런스 데이(Remembrance Day)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쌀쌀한 날씨의 11월. 텔레비전에서는 부쩍 전쟁 영화가 많이 나오고, 길거리에는 빨간 양귀비 모양의 브로치를 달고...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창고개방 대세일 워크 위드 론슨스(Walk with Ronsons) 샘플세일
'즐겨찾기'는 한주간 쇼핑•미용과 관련된 저렴한 할인행사나 특별 이벤트 등을 소개합니다. 일정과 장소, 행사의 성격은 주최측에 따라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올해 11월 초를 대표하는 뉴스는 H1N1 입니다. 한국에서도 캐나다에서도 관련 내용이 지면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번 11월N은...
이 후보“다른 캐나다인 만큼만 도와주십시오”
9일은 캐나다 국내 4개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4개 선거구에서 한인들에게는 뉴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포트무디 선거구...
 1281  1282  1283  1284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