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캐나다 사립학교 박람회(Private School Expo 2009)가 11월 15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밴쿠버 웨스틴 베이쇼어 호텔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동종업계 박람회 중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몬트리올, 토론토, 온타리오주 할튼-필(Halton-Peel)지역에서 차례로 열린 후, 올해 마지막으로 밴쿠버에 상륙한다.
주최 측인 아우어 키즈 출판사(Our Kids Publications)의 앤드류 스태위키(Stawicki)씨는 “(최근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보다 규모 면에서 더 커진 사립학교 박람회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최근 공립학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급 크기와 획일화된 교육 수준, 왕따 문제 때문에 사립학교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져 있어 지난해 박람회 입장인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바 있다.
올해 박람회에 참여하는 학교는 24곳이다. 박람회에서는 각 학교의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학교에서 나온 담당자와 개인적으로 상담할 기회도 주어진다. BC주에서는 웨스트 밴쿠버의 멀그레이브(Mulgrave), 밴쿠버의 스트랫포드 홀(Stratford Hall), 보웬아일랜드의 아일랜드 퍼시픽(Island Pacific) 학교 등이 참여한다. 토론토와 노바스코샤주, 새서캐처완주에 소재한 사립학교도 박람회에 참여하며 미국의 코네티컷주, 뉴욕주, 플로리다주, 버지니아주 등 우수한 사립학교 담당자도 만나볼 수 있다.
교육전문가로부터 듣는 ‘학교 선택법’, ‘기숙학교(Boarding Schools)에 대한 정보’, ‘재정적 조언-사립학교 교육비를 어떻게 마련하는가’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도 마련되어 있다.
웹사이트(www.ourkids.net/expo/register.php)에서 미리 온라인 등록을 하고 이메일로 티켓을 받으면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당일 행사장 입구에서 티켓을 사려면 10달러이다.
웨스틴 베이쇼어 호텔은 다운타운 콜 하버 지역에 위치해 있다. (The Westin Bayshore: 1601 Bayshore Drive, Vancouver)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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