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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수출 "회복이 기대되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10 00:00

BC주 수출총액이 올해 -29% 하락 후, 내년 +5% 늘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캐나다수출진흥청(Export Development Canada: EDC) 전망이 나왔다. 피터 홀(Hall) EDC 수석 경제원은 “전문가 3명 가운데 2명은 에너지업과 목재업의 세계수요시장이 내년부터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BC주 수출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분석은 모든 호재가 맞아 떨어진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플러스 성장 가능성은 사실상 불투명하다. EDC의 수출 회복세 전망은 내년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별 가격에 기반을 두고 있다. EDC는 만약 큰 폭으로 하락한 천연가스 가격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BC주 수출 회복에 낙관적인 기대가 어렵다고 보았다. EDC는 또 BC주 전체 수출에서 30%를 차지하는 목재업이 내년에 9% 가량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홀 경제원은 “2009년에 32%까지 하락했던 목재 수출량이 2010년에는 미국 건축업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16% 정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망도 전적으로 미국 상황이 개선됐을 때의 얘기로 BC주 수출이 여전히 대미수출에 의존하고 있다는 자간을 볼 수 있다. 내년 미국 경제 회복이 더디면 BC주 수출도 여전히 밝지 않을 전망이다. 비교적 선전했던 제지업도 가장 큰 수출지역인 아시아의 주요 공급처 자리를 남미에 빼앗기고 있어 EDC의 긍정적인 어조와는 다르게 BC주 수출은 내년에도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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