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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는 무슨 일이...11월N3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13 00:00

아이 학교를 내려 준 길에서 어느 아줌마가 학교 길가에 낙엽이 쌓여 막힌 배수구를 치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닐 텐데, 비 오고 바람 부는 날 우산을 어깨에 메고 낙엽을 손으로 밀어내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아줌마 때문에 하루가 즐거워 졌습니다”란 얘길 해주고 싶었습니다. 11월N 원고 쓰는 날 아니면, 조금 도와줘도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월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난로가 필요한 계절” 공간 히터로 전기료 절약


전기료나 가스료를 걱정하는 많은 밴쿠버주민들은 일정 공간을 데워주는 공간 히터(Space Heater)를 선호한다. 최근 난로 인기를 보면 끄면 금방 온기가 사라지는 석영튜브식 난로는 점차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대신 ‘마이카서믹(Micathermic) 패널형(Panel) 난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카서믹의 특징은 무척 얇다는 점. 그래서 최근 벽걸이형으로도 많이 나왔다. 또 가격도 저렴하고 현재까지 출시된 난로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난로란 점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마이카서믹은 대류(convection)와 방열(reflective heat)을 동시에 이용하기 때문에 작은 방이라면 금방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 팬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이 없는 점도 또 다른 장점이다.

 단 이들 제품에 음료나 물을 쏟으면 수명이 끝날 수도 있으니 주의. 기자가 극찬하는 이유는 사서 사용 중이기 때문. 하나 더 산다면 온도조절장치가 장착된 제품을 살 계획이다.

현재 인기 제품으로는 ▲디롱기(DeLonghi)사의 HHP1500 ▲바이오네어(Bionaire)사의  BCH9212-U와 BH3699-UM 등이 있다.

"산타클로스 등장이오" 크리스마스 인 클로버데일
벌써 그가 등장했다. 원래 조연이지만, 기업들의 지지를 받아 요즘 주연처럼 보이는 '빨간 모자'가 클로버데일에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인 클로버데일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행사장 분위기도 만드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푸드뱅크에 기증돼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입장료 2달러에 들어가 볼 수 있는 행사장에서 방문자는 지역 장인들이 만든 소박한- 주최 측은 '독특함(unique)'을 강조하는- 연말 선물 후보들을 구경할 수 있다. 행사는 11월20일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써리-클로버데일 페어그라운드(6050A-176 St. Surrey) 세넌 홀에서 열린다. 

“용어가 바뀝니다” 이중국적자->복수국적자
한국 법무부는 최근 법령개정을 통해 예전에 사용하던 ‘이중국적자’라는 명칭을 버리고 ‘복수국적자’로 대체했다.

이중국적자에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고, 또 3개 이상 국적을 가진 사람을 포함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어 이중국적자라는 용어를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결정에 따라 이제부터 ‘이중국적’은 ‘복수국적’으로 교체해 사용해야 한다.

"빅토리아 시대 구경" 포트 랭리 더글러스 데이
포트 랭리에는 '더글라스 데이(Douglas Day)'라는 날이 있다. 1858년 제임스 더글라스 지방관이 포트 랭리에서 BC주 일대를 영국령으로 선포한 11월19일이 더글라스 데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21일 포트 랭리에서는 빅토리아시대 복장을 한 이들이 소규모 시가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들을 따라가면 캐나다 정부지정 전통건물인 진짜 '포트 랭리'에 들어갈 수 있다.

21일 하루 동안 입장료를 받지 않으니 구경을 안 해봤다면 한 번쯤은 볼만하다. 빅토리아 시대의 한 지방관의 선언은 영국계로서는 기념할만한 역사겠지만, 원주민에게는 씁쓸한 역사 아닐까 싶다. 사실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그 시대를 그리워할 사람 있을까?
참고: http://www.pc.gc.ca/fortlangley.

"독수리 보러 갈까요" 프레이저벨리 발드 이글 페스티벌
11 월21일과 22일 열리는 프레이저벨리 발드 이글 페스티벌은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매년 11월 셋째 주말에 열린다. 행사장이 한 곳이 아니라 프레이저벨리 몇 곳에서 독수리 관찰에 나서는 것이 행사의 요지다. 따라서 날씨가 좋아야 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고,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장화를 신으면 좋다는 선결조건이 붙는다.


거기에 간다고 해서 꼭 독수리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므로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독수리가 쥐 잡는 모습 봤는가?  밴쿠버시내 베니어공원(Vanier Park)에 지난 여름 취재 중 목격한 날개를 쫙 벌리고 내려오는 인상 깊은 모습을 독자들도 보기를 희망한다. 페스티벌 관찰장소는 해리슨 리버(Harrison River)인근에 집중돼 있어 메트로 밴쿠버에서 어느 정도 거리도 있는 편. 구경 갈 계획이면 아침에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www.fraservalleybaldeaglefestival.ca

"바로 알아야 대응하지요" 암 예방포럼: 진실과 허구
캐 나다 암 협회(Canadian Cancer Society)는 일반인 대상 암예방 포럼을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밴쿠버 시내 라운드하우스 커뮤니티 센터(181 Roundhouse Mews.)에서 개최한다. 

상세한 내용이 소개되는 포럼으로 전문기자, 의사, 영양사 등이 연사로 자리한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비 대신 참가자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행사다. (참고: www.cancer.ca 문의: 604-822-7524)

참고: http://www.cancer.ca/British%20Columbia-Yukon/How%20you%20can%20help/BC-Take%20action/Prevention%20Forum.aspx?sc_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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