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동네방네]메트로 밴쿠버의 동쪽 끝, 포트 코퀴틀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13 00:00

포트 코퀴틀람 또는 ‘포코’는 메트로 밴쿠버의 동쪽 끝에 있다. 3면이 강으로 코퀴틀람과 경계 역할을 하는 코퀴틀람 리버는 규모가 내(川) 정도로 가늘다.

북쪽 써리시와 경계역할을 하는 프레이저 리버는 강(江)답게 줄기가 굵다. 프레이저 리버는 포코에서 북동과 남동으로 갈라지는데 남동쪽은 그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지만, 북동으로 흐르는 강은 피트 리버로 불리고 포코와 피트 미도우 사이 경계 역할을 한다.


주요도로는 ▲동서를 대각선으로 달리는 로히드하이웨이(Lougheed Hwy) ▲메리 힐 로드(Mary Hill Rd)와 샤네시가(Shaugnessy St)로 두 이름을 번갈아 쓰는 남북로다. ▲메리 힐 바이패스(Mary Hill Bypass)도 코퀴틀람에서 피트 미도우로 빨리 넘어가려는 차량 행렬로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부도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한 곳
포코의 특징 중 하나는 급격한 변화다. 90년대 초반에 존재했던 농장, 그 이전에 존재했던 항구는 이제 옛 얘기가 됐다.

주로 저층 아파트가 다수 들어서면서 지난 10년 사이 20~44세 사이 청장년층 비율(36%)이 인구의 가장 다수 그룹인 젊은 지역으로 변모했다. 단 포코의 젊은 층은 이웃 코퀴틀람에 비해서 자녀가 많지 않은 편이다. 기혼 가정 비율은 54%, 평균 자녀 수는 1.2명이다.

단 지역 내 가톨릭 재단 사립 초등학교(Our Lady of the Assumption)와 고등학교(Archibishop Carney), 기독교계 사립학교(BC Christian Arcademy)는 아이 둔 부모들이 한 번쯤 관심을 두는 부분이다


포코 인구는 5만2240명, 이 가운데 최근 들어 포코에는 노인 인구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8%로 BC주 평균 14%보다 낮지만 ▲단독 주택 많은 곳 ▲걷기 좋은 도심 ▲편리한 쇼핑환경 ▲사건 없는 안정적인 환경을 찾아 노인 인구의 전입이 늘고 있다.

 

도로망 정비가 활발한 곳
약 30평방 킬로미터에 약간 못 미치는 포코의 거주공간 지도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은 당분간 크지 않다. 2008년에 부동산 재개발 붐에 따라 저층 콘도 주택이 일부 들어선 상태로 추가 주택 개발 계획은 대부분 연기된 상태다.

가장 최근 개발은 로히드 하이웨이 북쪽에 있는 캐노스티 골프 클럽(Carnoustie Golf Club) 남쪽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재 샤네시가, 라이온스 파크 인근에 거주용 타워 건설 계획은 보류된 상태로 남아있다.


만약 확장 사업이 시작된다면 상업 개발은 현재 코스코(Costco)가 위치한 니콜라 에비뉴(Nicola Ave.) 동쪽, 도미니언 에비뉴(Dominion Ave.) 남쪽 구역이 될 전망이다.


대신 도로망 변화는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피트 리버 브리지(Pitt River Bridge)완공으로 동서 소통이 전보다 개선된 가운데, 2010년 초에 코스트메리디언 고가도로(Coast Meridian Overpass) 고가도로가 완공되면 7번 고속도로로 잘려 있던 동쪽 포코의 허리가 남북으로 연결된다.

코스트메리디언 고가도로는 남쪽으로 포코 브로드웨이(Broadway)와 연결된다. 확장 및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 브로드웨이에는 창고 다수가 있어 입주 업체들 사이에서는 완공 후 교통편의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델타 남부는 한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다. 밴쿠버 아일랜드, 특히 빅토리아 방면으로 페리를 타고 갔다면 이 동네를 반드시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몇 번은 지나갔겠지만, 델타에 사는 한인 숫자는 많지 않다. 리치몬드의 남쪽, 델타에 한인이 많지 않은...
리치몬드-이스트
리치몬드 이스트는 대부분 지역이 농경지이거나 빈 땅이다. 리치몬드-스티브스톤과 경계 지점인 가든시티로드(Garden City Rd.)와 넘버 3로드(No. 3 Rd) 부터 넘버 6로드(No. 6 Rd.)까지 그 사이에만 구간에만 주택이 밀집해 있고, 나머지 지역은 거의 농경지와 빈 땅이다....
리치몬드-스티브스톤
리치몬드 스티브스톤(Steveston)이라고 하면 메트로 밴쿠버 지리에 익숙한 이들은 거주지 보다는 주말에 열리는 작은 어항(漁港)과 옛 통조림공장을 개조한 박물관을 떠올릴 것이다. 밴쿠버에서 스티브스톤은 지리적으로는 멀지 않지만, 한인이 거주지로 이 동네를...
리치몬드 센터
리치몬드 센터(Centre)는 상당히 번화한 지역이다. 동네 안에는 밴쿠버 국제공항이 포함된다. 중국계 부동산 중개사를 만나보면 메트로 밴쿠버를 용 대가리로 봤을 때, 공항자리는 여의주에 해당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리치몬드 센터는 그 여의주와 턱에...
밴쿠버 웨스트엔드(Westend)는 밴쿠버를 대표하는 동네 중 한 곳이다. 동네 이름보다 스탠리파크와 잉글리시 베이, 랍슨가(Robson St.), 밴쿠버 컨벤션센터 등 지형지물이 더 유명할 것이다. 밴쿠버 지리에 좀 더 익숙한 사람은,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나 한인 유학생이...
밴쿠버를 방문한 사람은 랭가라(Langara)를 거의 99%는 거쳐 간다. 단 동네이름을 들어보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이가 많다. 랭가라 북쪽 경계에는 유명한 공원이 두 곳 있다. 랭가라의 북쪽 이웃 밴쿠버-페어뷰(Fairview)와 경계인 33에비뉴(33rd Ave)상에 밴듀슨...
[동네방네] 밴쿠버-퀼체나(Quilchena)는 밴쿠버시 서부에 오래된 동네다. 다른 동네에 비해 교통이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경계지역을 제외하면 소통량 자체가 많지 않아 거주지역의 조용함은 극히 낮은 범죄율과 함께 동네의 특성 중 일부다. 방문객은 동네의...
[동네 방네] 밴쿠버 웨스트의 포인트 그레이 동네 삼분의 일은 UBC밴쿠버 캠퍼스다. 조지아 해협(Strait of Georgia)을 면한 동네 서쪽 경계에는 BC주 최고∙최대의 대학이 있다. 대학 캠퍼스에서 동쪽에, 동네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퍼시픽 스피릿 시립공원(Pacific...
Vancouver-False Creek
[동네방네] 밴쿠버-펄스크릭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수혜를 받은 지역이다. 펄스 크릭(False Creek) 주변부와 잉글리쉬베이(English Bay) 남동부 지역으로 밴쿠버 다운타운 일부가 포함된다. 남쪽으로는 웨스트 세컨드 에비뉴(2nd Ave.)와 4에비뉴(4 Ave.)를 밴쿠버-페어뷰와...
Vancouver Fairview
[동네방네] 밴쿠버-페어뷰는 퀸엘리자베스 파크와 밴듀슨 가든 북쪽에 있는 동네다. 남쪽으로 밴쿠버-랭개라(Langara)와 33에비뉴를 경계선으로 하고 있다. 동쪽 경계는 밴쿠버-켄싱튼, 경계도로는 메인가(Maint St.)다. 서쪽으로는 앨뷰터스(Albutus)와 그렌빌가(Granville St...
한국인에게 높은 점수 못 받는 곳
밴쿠버-헤이스팅스 지역은 이름이 주는 선입견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헤이스팅스(Hastings) 동쪽은 종종 밴쿠버에서 가장 가난한 문제지역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민자 사이에서는 오래 산 사람일 수록 이 지역명에 대한...
대로 따라 저층 아파트, 너머에는 단독주택, 타운홈 거의 없어
밴쿠버-킹스웨이는 이스트 밴쿠버의 한 동네다. 버나비-디어레이크 지역과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를 동쪽 경계로 하고 있다. 서쪽은 밴쿠버-마운트플레잰트와 빅토리아(Victoria)와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를 경계로 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그랜뷰...
밴쿠버시내 프레이저뷰 지역은 동부 밴쿠버(East Vancouver)에서 가장 남쪽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바운더리 로드(Boundary ...
버나비시의 남서쪽, 밴쿠버와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를 서쪽 경계로 하고, 뉴 웨스트민스터시와 10에비뉴(10th Ave.)를 경계로 하는 버나비-에드몬즈 지역은 2000년대 들어서 주요도로 인근에 새로운 주거와 주상복합 개발이 많이 이뤄져 동네 분위기가 90년대와...
동서로 흐르는 디어레이크 파크웨이(Deer Lake Pky)를 북쪽 임페리얼가(Imperial St)를 남쪽 경계로 하고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를 밴쿠버와 사이에 두고 이웃한 버나비 디어레이크 지역은 인구밀집도가 높은 곳이다. 동쪽 경계는 버나비 레이크가 기준이 된다. 한...
메트로 밴쿠버 지도를 봤을 때 버나비 노스 지역은 한 가운데 지점에 있다. 그 중에서도 남북으로 놓인 윌링돈(Willingdon Ave)과 길모어(Gilmore Ave) 두 에비뉴와 밴쿠버시와 경계도로인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는 동서로 흐르는 헤이스팅스가(Hastings St. 7A), 로히드...
1892년 설립된 버나비시는 처음에는 번화한 밴쿠버와 뉴웨스트민스터를 연결하는 농촌 지역으로 시작했다. 현재의 써리 남쪽에 있는 지역 농장 역할을 과거에는 버나비가 했다. 이런 농촌의 흔적은 마린드라이브 일대에 일부 남아있다. 현재 버나비는 BCIT인근을...
코퀴틀람 말라드빌(Maillardville)은 코퀴틀람 시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곳이다. 이곳은 크게 3곳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버나비와 노스로드(North Rd.)를 경계로 하는 버퀴틀람(Burquitlam)이 한 곳. 버퀴틀람에서 동남쪽으로 로히드하이웨이를 따라가면 불어계가 다수...
포트 코퀴틀람 또는 ‘포코’는 메트로 밴쿠버의 동쪽 끝에 있다. 3면이 강으로 코퀴틀람과 경계 역할을 하는 코퀴틀람 리버는 규모가 내(川) 정도로 가늘다. 북쪽 써리시와 경계역할을 하는 프레이저 리버는 강(江)답게 줄기가 굵다. 프레이저 리버는 포코에서...
코퀴틀람 버크마운틴 지역은 제2의 웨스트우드 플레토로 불리며 대대적인 개발이 된 곳이기는 하지만 아직 그린벨트에 묶여 있는 지역이 훨씬 더 많은 곳이다. 지리상으로는 버크마운틴 지역은 동쪽으로 피트리버와 피트 레이크를 경계로 피트 미도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