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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생활 수준, 미국인에 뒤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04 00:00

“격차 더 벌어질 듯…세금 감면 필요” 주장 제기
지난 2년간 캐나다인들의 생활 수준이 미국인들에 비해 뒤쳐졌으며 앞으로도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글로벌 인사이트 캐나다사가 작성한 경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말 기준으로 캐나다인들의 생활 수준은 미국인들의 8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2년 전의 87%보다 떨어졌으며 이는 연방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또 최근 양국간의 격차가 벌어지게 된 이유 중 상당 부분은 캐나다화 절상으로 캐나다산 수출품이 미국 주요 시장에서 약 30%나 절상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사스 파동, 알버타주의 광우병 파동, 온타리오 정전 사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올해와 내년 모두 미국 경제는 캐나다 경제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고 이로 인해 생활 수준 격차도 향후 4년간 매년 1.6%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캐나다인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법인 및 개인소득세 감면, 자본 투자에 대한 대폭적인 감가상각 허용, 교통 및 교육 투자 등을 통해 경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올 연방 정부 예산에 캐나다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결여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양국 국민들의 생활 수준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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