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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요건설사업 1890억 달러 규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26 00:00

정부 사업 빼면 민간 사업은 여전히 움추린 상태

BC주정부 이언 블랙(Black) 소기업, 기술 및 경제개발부 장관은 25일 BC주에 기획된 또는 진행 중인 주요 건설사업 예산총액이 1890억 달러로 지난 20개월간 계속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블랙(Black)장관은 “투자자들은 우리 주의 경제회복에 대해 지속적인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가 사회시설에 140억 달러를 투자하고, 감세정책을 앞당겼으며, 건전한 재정 관리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BC주에는 882개 대규모 건설사업이 기획 또는 진행 중이고, 기록적으로 495개 건설사업이 제안돼 BC주 건축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에너지효율을 높인 ‘그린 프로젝트’가 많이 늘어났다며 3분기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으로 3000만 달러 규모 카필라노 대학교 확장공사, 1억3300만 달러 규모 UBC 약대건물 건설, 2000만달러 규모 노스 밴쿠버 퀸 매리 초등학교 개선공사를 들었다. 주정부 3분기 완료된 주요 대규모 건설 사업으로는 캐나다 라인(20억 달러소요)과 밴쿠버시내 쿠퍼스 키 콘도미니엄 건설(5억 달러 소요)을 예로 제시했다.


그러나 주정부가 발표한 건축업 상황과 BC주 주거용 건축업 경기는 궤를 달리하고 있다.

BC건축협회(BCCA) 소식지는 “요즘 뉴스뿐 아니라 일상 대화조차 우리가 처한 경제적 도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새로운 현실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현실’이란 새로 지어진 주거용 프로젝트 분양이 이전보다 어려운 상황을 포함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부활한 부동산 경기”는 새 집이 아닌 기존 주택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 업체와 건설업체들은 내년 7월1일에 새 집 구매 비용을 사실상 올리는 역할을 하는 HST도입에 대해 주정부의 ‘할인’ 발표에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회복 발표가 나오고 있지만, 사실 전처럼 새로 지어진 아파트가 많이 팔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격 할인 등 전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들은 인원을 줄여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BC주 통계청 자료로도 증명된다. 9월 BC주 건축분야 고용인원은 지난해보다 16% 줄었다.

단 캐나다 전국단위로 보면 다른 신호도 볼 수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건축업 관련 고용이 9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를 중심으로 늘어나 통계상 전국적으로 건축고용을 늘리는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증가에 대해 통계청은 “5월부터 9월 사이 건축업 고용은 계절적 요인으로 단기간 증가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블랙 장관이 말한 ‘투자자’의 정체는 민간보다는 정부일 가능성이 크다. 올 3분기 로워매인랜드에 새로 제안된 개발사업 20건 중 최소한 10건 이상이 주정부나 시청 사업이다. 또 건설이 시작된 사업 8건 중 5건도 정부사업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은 현재 적자예산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BC주민들에게 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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