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Harper) 총리는 6일(한국시각) 홍콩을 떠나 오후 9시30분경 서울 공항 도착 후 숙소인 웨스틴 조선 호텔 투숙으로 ‘ 조용한’ 한국 방문을 시작했다.
하퍼 총리 방한은 한국 일요일 밤늦게 뉴스매체 마감시간을 넘어 도착해 대부분 한국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6일 한국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방한 외빈은 하퍼 총리보다 앞서 한국에 도착한 미국 스티븐 보즈워즈 특별정책 대표였다.
보즈워즈 대표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8일 평양방문 예정이다. 하퍼 총리의 휴전선 방문은 상징적은 의미는 있지만, 정치적 의미에서 보즈워즈 대표와 비교하면 한국언론의 비중 있는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또 하퍼 총리의 방한은 한국 정계가 첨예한 대립을 시작하는 시기에 이뤄졌다. 7일 오후 하퍼 총리는 한국 국회의사당에서 캐나다 총리 최초로 연설을 할 예정이나, 당일 국회에는 한국 여야가 첨예한 대립 중인 4대강 정비사업 예산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정상은 이번 방한 외에도 올해 한 차례 더 만날 예정이다. 하퍼 총리의 올해 마지막 외교 행보인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불참에서 참여로 7일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코펜하겐 방문을 위해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 발표 계획을 내년으로 넘겼다.
(서울=캐나다 미디어 대표단)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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