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유학생 성폭행 및 상습사기범 한국서 구속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2-09 00:00

강제추방된 후,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돼

노스 밴쿠버 일식집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김준철 씨(34세)가 최근 한국으로 강제출국된 후 인천공항에서 성폭행 및 사기혐의로 긴급체포되어 수사를 받고있다고 8일 밴쿠버 총영사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초, 방문자 신분으로 밴쿠버에 와 교민이 운영하는 일식집에서 일하며 취업비자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낭비가 심해 돈이 부족하게 되자 교민과 유학생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유학생들에게는 지갑분실이나 친구의 급한 수술 등을 이유로 급전이 필요하다며 개인수표로 입금시키면서 신용카드 인출한도까지 즉시 인출을 부탁하는 방법으로 돈을 빼앗았다. 또, 한인교민들이 세놓는 주택만을 골라 입주하여 개인수표 입금 후 수표를 바운스 시키는 방법으로 임차료를 지불하지 않는 등 상습적인 사기행위를 일삼았다. 특히 11월 초에는 자신이 사기로 임대한 주택의 일부를 한인 여학생에게 재임대하고 수차례 강간을 했다.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이와 같은 교민과 유학생들의 피해신고가 이어지자, 범인의 인적사항을 추적하여 불법체류자임을 확인하고 캐나다 이민국의 협조를 받아 김 모씨를 체포하였다. 김씨는 곧 한국으로 강제출국됐고 총영사관은 피해자들의 피해진술서 및 고소장을 한국 경찰청에 보내 인천공항에서 그를 긴급 체포케 했다.

밴쿠버 총영사관 측은 앞으로 비슷한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를 입었다면 언어문제가 있더라도 반드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성폭행 피해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여학생들에게 ▲숙소를 정할 때 범죄위험지역을 멀리하고 ▲남녀가 함께 거주하는 곳을 피하며 ▲늦은 귀가나 으슥한 도로이용을 삼가토록 당부했다.

사기피해를 예방하려면 ▲인터넷을 통한 차량 매매나 부동산 임대 등 개인간 직접 거래를 할 때 반드시 상대방의 신분을 자세히 확인할 것 ▲계좌를 통해 입금여부를 확인할 때는 상대방이 어떤 방법으로 입금하였는지(개인수표, 머니오더, 보증수표) 꼭 확인하라고 권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국 IT 기술, 밴쿠버서 선보여…코트라 밴쿠버KBC(센터장 양국보)가 개최한 구로구 무역사절단의 수출 상담회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밴쿠버 다운타운 엠파이어 랜드마크...
다시 만났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 서울을 방문한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와 로린 하퍼 부부가 11일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환영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11일...
“한국을 위해 싸워준 용사들에 깊은 감사”… 최연호 주밴쿠버 총영사가 9일 오전 11시 재향군인회(회장 손병헌), 6·25참전 유공자회(회장 이우석)와 함께 버나비 센트럴파크 평화의 사도...
“한국으로 오세요”…2010-2011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박노정)와 대한항공 서부 캐나다지점(지점장 고종섭)이 공동으로 2일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이저 밸리 한인회(회장 박종석)는 보스톤 바에서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 열리는 ‘메이데이(Mayday)’ 지역 축제에 참여해 캐나다 이웃과 “온종일 즐거운 분위기에 흠뻑 졌었다”고...
뉴웨스트민스터 공립도서관에서 지난 13일 세계시낭송회(World Poetry Reading Serious)가 열렸다. 캐나다 작가와 문학 동호인 30여명 모인 낭송회장에서 캐나다 한국문협 이원배 회장은 한국시조에 대한 특별강연을 했다. 이회장은 강연에서 한국시조가 일본의...
전통차, 폐백, 조각보를 통해 밴쿠버에 한국의 미를 알리는 Experience Korea행사가 지난 23일 UBC에서 열렸다. 예랑차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전함과 동시에, 행사로 얻어진 기금을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 후원하기로 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말차시연, 폐백...
재외동포 재단 3가지 교육사업
재외동포 초청 장학사업은 2010학년도 9월 및 2011학년도 3월 한국내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사과정 45명, 석∙박사과정 30명을 선발, 지원할 예정이며 이미 재학 중인 경우에는 지원대
[미주 조선일보] 비자 발급 문제로 한국내 취업 시 애로를 겪었던 동포들과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온라인 비자발급 시스템’을 가동한다.
밴쿠버 한인회 공항환영 및 응원지원 계획
밴쿠버 한인회(오유순 회장대행)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밴쿠버 패럴림픽에서도 한국팀을 꾸준히 응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성환 한인회 이사는 6일 오전 11시에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한국선수단을 태극기로 맞이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한인회 주최로 3.1절 기념식 열려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국의 위상을 높힌 직후라 그 의미를 더했다...
"홀대와 무성의에 지쳤다"
"한국관 초대에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우리끼리 모여서 응원할 겁니다”밴쿠버 한인회 김두열 총무는 박성인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 명의로 한국 올림픽위원회(KOC)가 보내온
한인 운영 빈민구휼 사업단체에 농심 라면 기증
“올림픽으로 다들 관심이 없는데… 라면이라니. 정말 감사하며 받게 됐습니다” 올림픽 경기장과 가까우면서도 밴쿠버에서 가장 가난한 곳, 밴쿠버 이스트 헤이스팅스가(E. Hastings St.) 21번지에서 빈민들을 대상으로 토기장이집(Potter’s Place Mission)’을 운영하고...
석세스,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진출 설명회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한인 컨설턴트 테드 조)가 개최한 한국 프랜차이즈 밴쿠버 시장 진출 합동 설명회에서 오병묵 창업신문사 대표...
밴쿠버 한인회, 동계 올림픽 응원일정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는 오는 2월5일 한국선수단 환영을 시작으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일정을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2월 3일(수) 오후 5시 S.U.C.C.E.S.S 본사에서 열려
SUCCESS 비즈니스 센터(한인 담당자: 테드 조, 비즈니스 전문 컨설턴트)에서 한국 프랜차이즈 협회와 창업경영신문사와 합동 주관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
보훈부 장관 밴쿠버 한인 및 참전용사와 회의
그렉 톰슨 캐나다 보훈부 장관은 이우석 서부 캐나다 6.25참전 유공자회 회장과 손병헌 밴쿠버 재향군인회장 등 ...
한인단체 중 일부가 UBC한국어학과 강사 채용을 위한 기금모금 활동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4일 밝혔다.
홍지숙 신임교장 “막중한 책임감 느껴”
프레이저밸리 한국어 학교(이사장 홍광식)에 홍지숙 교무주임(사진)이 2010년 1월부터 교장으로 승진하여 임기를 시작한다. 프레이저 한국어학교는 1994년에 설립이 되었고, 정규 한국어 수업과 한국 문화 체험 기회제공, 학예 발표회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강제추방된 후,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돼
노스밴쿠버 일식집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김준철 씨(34세)가 최근 한국으로 강제출국된 후 인천공항에서 성폭행 및 사기혐의로 긴급체포되어 수사를 받고있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