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다가 적발시 부과되는 벌금이 내년에 두 배로 올라간다. 1월 1일부터 음주와 관련된 벌금 제도가 일부 변경되기 때문이다. 현재 BC주에서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는 만 19세다.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거나 구매했을 때 부과되는 벌금은 기존 115달러에서 230달러로 올라간다. 19세 이상만 출입이 가능한 주류판매 허가점(licensed premises)에 미성년자가 입장했거나 가짜 신분증을 제시했을 경우에도 벌금이 230달러로 전보다 2배 증가했다. 미성년자가 술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시 내야하는 벌금은 58달러에서 230달러로 대폭 오른다.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과 업소도 내년부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BC주 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다가 적발되는 업소는 최소 10일 영업정지와 벌금 7500달러가 징수된다. 주류판매 허가점에 미성년자를 입장시킨 업자는 4일 영업정지와 5000달러의 벌금을 문다.
또, 업자는 반드시 술판매 영업시간을 지키고, 손님 수를 허가받은 만큼만 받아야 한다. 취한 손님에게 계속해서 술을 제공하면 부과되는 벌금도 1월 1일부터 230달러로 오른다.
2010년 초부터 밴쿠버에 문화올림피아드와 동계올림픽 등의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각 업소의 음주단속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내년부터)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하다가 적발되면 230달러, 술에 취해 있으면 115달러로 벌금이 이전보다 오른다”며 일반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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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건강하면, 우리 사회 전체가 건강해 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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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연말 평균예산은 939달러”
2009.12.15 (화)
연말 외식과 여행 예산 높게 잡아
BC주민은 이번 연말에 선물관련 지출을 적게 하는 대신 외식과 여행 등에 많은 돈을 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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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항에 SUV돌진
2009.12.15 (화)
밴쿠버 국제공항(YVR)에서 15일 오전 5시30분 대리주차 직원 실수로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국제선 터미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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