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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알짜” 주거지 버나비-로히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2-04 00:00

1892년 설립된 버나비시는 처음에는 번화한 밴쿠버와 뉴웨스트민스터를 연결하는 농촌 지역으로 시작했다.

현재의 써리 남쪽에 있는 지역 농장 역할을 과거에는 버나비가 했다. 이런 농촌의 흔적은 마린드라이브 일대에 일부 남아있다. 현재 버나비는 BCIT인근을 중심으로 첨단회사의 생산시설 밀집지역이자, 메트로 타운을 중심으로 한 쇼핑 중심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버나비 시내에서도 버나비-로히드 지역은 단독주택과 중산층이 많이 사는 알짜 주거지다. 이 지역에는 한국인 인구도 적지 않아 약 3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새로 개발된 버나비 마운틴 지역에 한국인이 다수 이주해 살고 있다.

 

새로운 거주단지 버나비 마운틴

SFU 캠퍼스가 거의 독차지 하다시피 했던 해발 370미터 버나비 마운틴 지역에 주거지 개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 ‘유니버시티(UniverCity)’ 개발을 필두로 새로운 주거지들이 버나비 마운틴에 세워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개발된 주택이 대부분 2005년부터 분양돼 메트로 밴쿠버에서 10년 미만 집 또는 새로 개발된 커뮤니티를 찾는다면 버나비 마운틴 일대는 대표적이다. 여기에 올 여름 디스커버리 플레이스 연구단지(Discovery Place Research Park)가 완공된 후 산학 및 주거지 개발은 일단락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인근지역 주요 개발 사업으로는 스포츠센터 겸 의료센터(BMSM)를 SFU에 더한다는 계획이 남아있다.

올해 2월에는 버나비 마운틴에 30인승 곤돌라를 2014년까지 설치하자는 제안이 SFU 커뮤니티 트러스트에서 나오기도 했다. 관련 사업은 현재 검토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곤돌라 설치는 BC주정부와 매트로 밴쿠버 교통망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의 예산지원 승인이 나야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현재는 거의 거론되지 않고 있다.

 

오래된 거주지 버나비 레이크

70년대 오염에서 회복하면서 철새 도래지가 된 버나비 레이크는 빙하가 만들어낸 자연호수다. 3.11평방 킬로미터 호수 주변은 보호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불가한 곳이다.

버나비 시청은 2010년 3월까지 준설공사를 완료하고 2010년 말에 조정경기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환경 면에서 버나비 레이크는 인근 주민들의 조망에 큰 덕은 되지 않는다. 호수는 주변을 둘러싼 숲에 가려져 있어 근처에서도 호수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 호수 주변에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기능은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북쪽에는 60년대에 집중적으로 형성된 단독주택 촌이 있다. 60년대 형성되기는 했지만, 단순히 오래된 주택이 많은 곳은 아니다.

80~90년대 개수를 거친 주택이 상당 수고 최근에 새로 지은 150만~200만달러대 단독주택이 섞여 있다. 호수 남동쪽 캐리부 힐은 북쪽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근에 개발된 단독 주택가와 일부 타운 하우스가 있다. 이들 지역은 단독주택 거주를 원한다면 고려 해볼 만한 장소다.

교통편의는 호수 북쪽과 동남쪽 입지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다. 북쪽 지역은 7번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메트로타운이나 동쪽 버퀴틀람(코퀴틀람 경계) 지역 또는 SFU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호수 동남쪽은 캐리부힐 로드를 통해 1번 고속도로를 따라 밴쿠버 방면으로 가거나 코퀴틀람-말라드빌 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길의 거리 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출퇴근 러시아워를 고려하면 호수 북쪽이냐 남쪽이냐의 차이에 따라 승용차로 이동할 때 적지 않은 시간차가 발생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버나비-로히드는?
인구: 4만8640명 (2006년 기준)
평균렌트비: 1082달러 (2008년 평균)
주택보유비: 1294달러 (2008년 평균)
주택 소유율: 64% (2006년 기준)
가시적 소수자 비율: 50%
평균소득: 납세 후 5만7961달러 (2005년 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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