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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메트로 밴쿠버의 가운데, 버나비-노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2-11 00:00

메트로 밴쿠버 지도를 봤을 때 버나비 노스 지역은 한 가운데 지점에 있다.

그 중에서도 남북으로 놓인 윌링돈(Willingdon Ave)과 길모어(Gilmore Ave) 두 에비뉴와 밴쿠버시와 경계도로인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는 동서로 흐르는 헤이스팅스가(Hastings St. 7A), 로히드 하이웨이(Lougheed Hwy, 7번)와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1번)를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바운더리부터 길모어 사이 지역 거주자는 다른 지역 거주자에 비해 메트로밴쿠버내 동서남북 어디를 가든 그다지 멀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새 집 찾으면 윌링돈과 에드몬즈역 근처

윌링돈과 로히드가 만나는 지역은 이전 상업지역이었다가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주상복합 분위기로 전환된 곳이다.

스카이트레인 역을 중심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이전보다 활기가 있다. 특히 브렌우드 타운센터(Brentwood Town centre) 인근 브랜우드 파크에는 저렴한 새로 지은 1베드룸형 아파트가 많이 있어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편이다.

다만 젊은 주거지에는 그들이 내는 자유분방한 소음도 적지 않으니 숙고해볼 부분이다.

지어진 지 10년 미만 새로운 아파트와 편리한 교통편을 찾는다면 에드몬즈역 인근이나 하이게이트 지역도 있다. 에드몬즈 역 인근 거주지는 잘 기획된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단 에드몬즈(Edmonds)역 인근에서는 가끔 심야 시간대 강도사건 무대가 된 기록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범지대로 분류하기에는 스카이트레인 4대 문제지역- 밴쿠버 시내 브로드웨이와 메인, 써리 센트럴, 뉴 웨스트민스터 역보다 범죄율이 낮다지만, 민원 재기에 따라 올해 9월에는 범죄대책 공청회도 벌어졌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옛 집과 새 집이 섞인 북쪽 지역

버나비 노스의 단독주택 분위기는 밴쿠버와 많이 닮았다. 과거 밴쿠버의 교외도시로 개발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일부는 지난 부동산 붐을 맞이해 수리 후 고가에 매각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올드 타이머(Old timer)’라고 부르는 오래된 단독주택이 많다. 올드 타이머는 가격이 같은 지역에 지은 지 10년 미만 주택에 비해 가격이 최대 2/3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수리비를 쓸 요량으로 꼼꼼히 고칠 부분을 점검하고 구매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고급 단독 주택을 찾는다면 캐피탈 힐(Capital Hill) 하버뷰파크(Harbour View Park)일대와 밴쿠버 하이츠(Vancouver Heights)에 새컨내로우즈파크(Second Narrows Park)와 버나비 하이츠 파크(Burnaby Heights Park) 사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새로 개발된 주거지는 좀 더 남쪽으로 내려와 윌링돈 하이츠(Willingdon Heights) 일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윌링돈 하이츠는 일부 상가와 고층 콘도와 타운하우스 단지가 단독주택을 둘러싼 형태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개발은 없는 상태
버나비 노스의 지도는 한 동안 새로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다. 주거용 또는 상업용 개발이 대부분 마감됐기 때문이다.

공적 사업으로는 BCIT 캠퍼스 확장과 트랜스링크 소유 대형차량 정비창을 2010년에 메이플리지로 이전하는 사업이 남아있으나 거주환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사업은 아니다.

주민이나 시청 차원에서도 개발을 무턱대고 선호하는 지역은 아니다.  BC주정부가 시청에 일부 기금 제공을 약속하며 추진한 윌링돈 유치장(3405 Willingdon Ave.) 건립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로 사실상 취소된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버나비-노스는?
인구: 5만675명 (2006년 기준)
평균렌트비: 994달러 (2008년 평균)
주택보유비: 1239달러 (2008년 평균)
주택 소유율: 68% (2006년 기준)
가시적 소수자 비율: 51%
평균소득: 납세 후 5만8358달러 (2005년 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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