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캐나다 경기 회복을 BC주가 주도할 전망이라고 로열뱅크(RBC)가 14일 보고서를 통해 예상했다.
RBC는 BC주가 2010년 동계올림픽을 호재 삼아 내수를 중심으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크레이그 라이트(Wright) RBC부사장은 “올림픽은 관광과 산매업, 기타 서비스업에 상당한 추진력을 더해줄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를 이끌어 줄 강장제가 빨리 투약 되지는 않아 2009년은 1982년 이래 최저 기록으로 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RBC는 그러나 최저 기록 속에도 “지난 몇 개월 사이 회복 기미가 지난 봄철보다 늘어난 산매판매고와 주택 착공물량을 통해 보였다”며 “기존 주택 판매에는 놀라운 랠리가 낮은 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을 토대로 발생해 10월에 BC주 주택 재판매 시장을 완전히 회복시켰다. 가을에는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였어도, 고용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RBC는 근원적인 회복이 미국에서 올 것으로 보았다. RBC는 “BC주의 비중이 큰 목재분야가 미국발 건축 자재 수요 증가로 2010년 깊은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고, 국제적으로 금속과 석탄 수요가 늘고, 주내 천연가스유전 개발이 수출증가에 기여하며 좀 더 영역을 넓힐 전망”이라고 긍정적인 그림을 그렸다.
RBC는 BC주 실질 GDP가 올해 -2.6%에서 내년 3.2%로 캐나다 국내에서 새스캐처원주(3.9%)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2011년에는 3.4%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착공물량도 올해 1만5600세대에서 내년 2만4500세대, 2011년에 2만7500세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산매판매는 올해 -5.8%, 내년 5.7%, 2011년 4.6%를 예상했다.
단 실업률은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보았다. RBC는 올해 7.6%까지 올라간 실업률은 내년 7.5%로 소폭 감소에 그치고 2011년에 6.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