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지난해는 호경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08 00:00

근로자 급여 인상·주거용 부동산 투자 붐· 요식업 시장규모 늘어
"지난해 경기는 좋았다" BC주 통계청이 보고서를 통해 내린 결론이다. 2004년 BC주 근로자 급여 총액은 4.4% 증가해 캐나다 전국 평균 증가치 4.1%를 1996년 이래 처음으로 앞질렀다.

BC주내 근로자들이 지난 한해 받은 월급여의 총액은 784억달러, 이는 알버타주와 같은 수치다. 다만 알버타주는 BC주보다 인구가 100만 가량 적다. 또한 급여 증가치도 지난해 6.7%를 기록 캐나다 최고치를 보였다. 월급 총액은 사스캐쳐완주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PEI)에서 각각 5.2%와 4.8% 씩 늘어났다.

BC주 근로자들의 평균 주급은 1월 현재 708달러9센트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 늘어났다. 캐나다 평균은 주당 694달러47센트,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BC주 근로자 소득 증가율은 1월중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 연 2.1%를 앞서고 있다.

BC주내 투자는 대부분 거주용 부동산에 몰려 작년 BC주내 부동산은 연속 4년째 붐을 누렸다. 지난해 부동산에 투자된 총액은 100억달러에 달했으며, 절반이상이 신규주택 건설에 투자됐다. 또한 기존 건물 보수에도 총 37억달러가 소요됐다.

통계청은 "BC주는 캐나다 국내에서 지난해 거주용 부동산 투자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BC주 부동산에 투자된 액수는 2003년 대비 25.5%나 증가한 것이다.

BC주내 소비자 및 기업체 파산도 줄어들었다. 1년간 파산은 총 8378건으로 예년에 비해 10.7% 감소했다. 이는 BC주 인구 1만명당 26명이 파산하는 꼴이다.

기업체 파산은 예년보다 8% 줄어든 922건을 기록했다. 파산업체 업종을 보면 부동산 투자 열기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167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소매(150건), 식당 및 숙박업종(95건)이었다.

BC주내에서 요식업종은 파산 3대 업종에 들어가면서도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BC주 식당 및 주류 취급점 총수입은 58억달러로 예년보다 7.7% 성장했다. 통계청은 식당업종이 2000년 이래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로얄 은행(RBC)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가 감소했던 자동차 분야는 연말에 반등세를 보여 12월말 예년보다 판매량이 7% 증가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