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기가 회복 중이라는 캐나다 금융계의 연말 보고서가 줄을 잇고 있다.
이 가운데 스코샤은행은 “2009년 3분기에 캐나다는 경기후퇴에서 빠져 나왔다”며 “신용경색 해제, 경기부양자금 밑받침을 토대로 소비와 투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23일 주별(州別)경제분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알렉스 코스타스(Koustas) 스코샤은행 경제분석가는 “캐나다는 국제적인 슬럼프에서 상당히 빠르게 탈출했다”며 “상대적으로 건실한 가계 재정과 안정적인 금융제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BC주는 내년도 올림픽과 운송관련 활동 증가, 원자재 시장 활황을 토대로 GDP 3%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0년 전국 전망에 대해 코스타스씨는 “성장기조와 캐나다화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원자재 생산은 세계시장 경기 회복의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회복 전망 보고서에 여지없이 포함되는 ‘완만한 회복세(the modest pace of the recovery)’와 ‘몇 가지 장애물’을 관련 보고서도 언급했다. 완전한 회복기조에 돌입하려면 수출경쟁에서 캐나다가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 회복세는 주마다 차이점이 있는데, 스코샤 은행은 주로 서부지역 회복세가 대서양연안이나 중부지역보다 더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지역 회복세는 BC주가 가장 높게 예상된 가운데 앨버타주와 새스캐처원주도 원자재 시장 회복을 발판 삼아 내년도 GDP가 각각 2.9%와 2.8% 상승할 전망이다.
스코샤 은행은 같은 중부더라도 퀘벡주의 회복은 내년 GDP 2.2% 상승으로 더딘 모습을 보일 것이나 온타리오주는 경기부양자금을 받은 자동차생산 분야와 제조업 반등으로 GDP가 2.7% 성장하는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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