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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영화인들, 전수일 감독을 탐구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2-29 00:00

韓 독립영화계 대표하는 전수일 감독 회고전 개최

1월 7일부터 5일간 밴쿠버 퍼시픽 시네마테크(Cinemateque)에서 <새로운 발견-전수일 북미주 순방 회고전>이 열린다. 밴쿠버는 몬트리올, 토론토에 이어 북미주 7개 대도시 순회전의 3번째 순서로 전 감독의 영화 총 6편이 상영된다. 밴쿠버에 이어 내년 4월까지 오타와, 워싱턴, 로스 엔젤레스, 뉴욕 일대에서도 회고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일반 영화팬들에게는 낯선 이름인 전수일 감독은 작품성과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세계 유수영화제로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예술인이다. 올해만 해도 ‘이란 파지르영화제 감독상’, ‘프랑스 아미엥국제영화제 황금 유니콘상’, ‘제29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명성을 높였다. 전수일 감독은 김기덕,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국 3대 작가주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밴쿠버 시네마테크의 짐 신클레어(Sinclair) 총감독은 “전수일 감독의 순방회고전은 다양한 행사와 영화제 개최를 통해 아시아와 캐나다간 문화교류의 다리역할을 해온 몬트리올의 비영리단체, ‘시네-아지(Cine-Asie)’가 기획한 것”이라며 “국적을 초월한 많은 사람들이 이번 회고전에서 전 감독의 우수한 영화를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네-아지 측은 “장기간의 기획 끝에 해외 문화 홍보원(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북미주 관객들과의 만남의 장을 주도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우수성을 또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고전 기간에는 '내 안에 우는 바람',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은 영화배우 최민식씨가 ‘친절한 금자씨’ 이후 4년 만에 결정한 복귀작으로 내년 봄 개봉을 앞두며 최근 주목받고 있다. ‘검은 땅의 소녀와’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예술공헌상, 도빌아시아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자세한 상영 스케줄, 영화 정보 및 표 구입은 시네마테크 웹사이트(www.cinematheque.bc.ca)에서 볼 수 있다. 시네마테크 주소는 #200 - 1131 Howe St., Vancouver.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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