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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행 트렌드 "평범함을 거부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2-31 00:00

아이익스플로어의 2010년 여행 트렌드 전망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들뜬다.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간 낯선 그 곳에서, 투명한 바닷물 색깔에 설레고 고대유적의 신비함에 마음이 경건해진다. 개인이 취향이 다른만큼, 선호하는 여행지나 여행방식도 모두 다를 터. 하지만 패션이나 정치가 유행을 타듯, 여행에도 대세가 추구하는 트렌드가 있다.

어드밴처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아이익스플로어(iExplore.com)가 2010년 여행 트렌드를 전망했다. 아이익스플로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지구상 최고의 어드밴처 회사’로 선정한 바 있는 여행전문업체다.

평범한 여행은 사절!
2010년에도 가격대비 실속이 높은 여행상품이나 할인상품이 계속 인기가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파격할인가 여행상품을 찾더라도, 평범하지 않은 목적지를 선호하는 추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익스플로어는 비수기에 쏟아져나오는 라스베가스 여행 할인상품은 그 희소가치가 줄었지만, 네팔이나 아이스랜드 같은 독특한 여행지로 향하는 여행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방법을 눈여겨 보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있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이코투어리즘이 대세
최근 관심이 높아진 친환경주의의 파급효과가 여행 트랜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점차 생태관광(Eco-tourism)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생태관광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이뤄지는 여행으로 비용의 일부를 환경보호에도 사용하는 환경친화적 관광의 형태지만,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도 같은 명칭을 사용한다.
아이익스플로어는 청정휴양지에서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나 호텔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자연에서 원시적인 것을 경험하고, 알려지지 않은 세계에 대한 본능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여행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이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파나마(Panama)나 니카라과(Nicaragua), 에콰도르(Ecuador) 등 관광지로 개발이 안 된 중남미 지역이다.

 

가족과 함께 문화경험 여행을
북미사회의 신주도계층인 베이비부머(Baby Boomer) 7500만명은 2010년에도 유행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미 부머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은퇴 준비를 하면서 자녀, 손주와 함께 기억에 남는 추억여행을 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문화경험을 여행목적으로 삼고있다고 나타났다. 이에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 알라스카 여행, 마추피추 탐험 등이 인기상품으로 꼽혔다.


보험은 이제 필수로

2008년 말부터 시작된 경제불황 때문에 현직업과 투자에 불안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이에 큰 여행 전에 보험을 드는 여행자들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은 여행 전에 불가피하게 여행을 취소해야 할 상황이거나, 여행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혜택을 받는다.

 

스스로 짜는 여행 일정표
인터넷이 발달하여 여행지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여행일정을 취향대로 짜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취미와 열정을 가진 분야에 대해 깊숙히 탐구하려는 이들의 열정이 반영된 것이다. 미식가는 식도락 여행을, 고고학에 관심이 많다면 고대문명 탐방을 목적으로 문명 발상지를 다녀오는 여행을 다녀오는 식이다. 블로그 등을 통해 이미 다녀온 여행자들의 여행기를 바탕으로,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스스로 짜는 여행 일정표의 매력이다.
해외여행 빈도수가 많아지면서 단순히 생색내기 여행보다 ‘동남아시아로 사진여행 떠나기’, ‘이태리에서 요리수업 듣기’, ‘아르헨티나로 낚시여행 가기’ 등 많이 배우고 느끼면서 견문이 넓어지는 여행을 선호할 추세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제공: iExplore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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