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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이민자, 시민권 취득 비율 높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09 00:00

20세 미만 85%가 취득… 한인 시민권자도 증가 추세
캐나다 거주 이민자들은 다른 나라 이민자들보다 시민권을 취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은 2001년 자료를 토대로 시민권 취득 자격을 갖춘 이민자 중 84%가 시민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2년간 거주하면 시민권 취득자격이 주어지는 호주의 이민자 중 75%, 5년간 거주 조건인 영국 이민자 50%가 시민권을 획득하는 것보다 높은 비율이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5년간 거주조건을 두고 있는 미국의 경우 외국 태생 거주자가 시민권을 획득하는 비율은 40%에 불과했다.

캐나다 시민권 취득 자격은 4년 중 최소 3년간 캐나다 국내 거주를 기준으로 한다. 캐나다 시민권 취득은 주로 젊은 이민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20세 미만은 85%가 캐나다 시민이 되는 반면 70세 이상에서 시민권 취득 비율은 72%로 나타났다. 또한 캐나다에서 거주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시민권을 신청하는 추세도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유럽계보다 시민권을 취득하는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태생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캐나다 시민권이 별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캐나다에 거주한 미국인 중 32%가 시민권을 받지 않았다.

한편 영주권 PR카드를 도입한 이후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민부가 발표한 자료에 작년 1분기-3분기 중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이민자는 4466명으로, 1년 전보다 4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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