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조치가 BC주에 도입된 가운데, 이동통신기기 관련 업계들은 관련 제품 판매 기회로 보고 판촉을 늘리고 있다.
BC주에서 운전 중 전화기를 잡고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적발되면 벌금은 167달러에 벌점 3점이 더해진다. 벌점 3점까지는 별다른 제제가 없지만, 4점부터는 ICBC(BC차량보험공사) 보험료가 올라간다.
4점이면 연 175달러를 더 내게 된다. 1월 중 적발된 운전자에게는 경찰 상황판단에 따라 경고로 처리할 예정이나 2월부터는 벌금이 부과된다.
예외로 운전 중 전화가 허용될 때는 비상시에 ‘911’에 전화할 때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치는 BC주 뿐만 아니라 새스캐처원주도 1일부터 도입했다. 새스캐처원주의 처벌은 BC주보다 한층 강경해 적발되면 벌금 280달러에 벌점 4점이 주어진다.
앞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려는 이들은 ‘핸즈프리(hands free)’ 기기를 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주 등 대부분 주에서 BC주와 유사한 법안이 상정됐기 때문이다.
노키아 캐나다는 “BC주민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를 상기”하라며 “자사의 블루투스 기기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보도자료를 4일 돌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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