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킹 UBC아시아학과 학과장과 함께 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UBC 한국어학 김은선 조교(TA)에 따르면 한국어 과정 학생 중 어림잡아 60%는 한류 때문에 우리말 공부를 하고 있다.
김 조교는 “한국어 학생 배경을 보면 크게 4가지 이유가 있다”며 ▲한류에 호감 ▲2세의 언어 전통 계승 ▲로맨틱한 이유 ▲학구적인 이유를 꼽았다.
한국 가수와 드라마를 보고 한류에 호감 때문에 우리말 공부를 하는 학생은 중국계 여학생이 많은 편이다. 김 조교는 남학생 중에 ‘소녀시대’에 푹 빠져서 그들의 이름을 정성 들여 적으며 우리말에 빠진 이도 있다고 했다.
킹 학과장은 “한류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은 6년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특징은 다른 그룹에 비해 우리말을 학습효과가 대단히 높다. 열의도 있고 자주 듣고 보고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우리말 학습 집단은 핏줄 때문에 공부하는 한인 2세다. ‘부모의 문화’를 보존하고자 우리말을 배운다.
기자회견에 나온 학부 4학년생 김성미씨가 그런 경우다. 김씨는 “집에서 말하는 것 외에 정식으로 우리말을 배운 것은 1년 전이 처음”이라며 “연세 높은 부모님과 한국의 친척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우리말을 배우는 데, 참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우리말 학습기간이 2년 미만이지만, 우리말을 잘 구사해 핏줄의 힘과 UBC에서 학습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킹 학과장은 “15년 전에는 한인 2세가 59% 정도 됐는데, 이제는 반도 안돼 한국어가 국제화, 세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로맨틱한 이유’는 주로 비(非)한인 남학생이 한인 여학생에게 잘 보이려는 일념으로 우리말을 학습하는 사례다. 이들 역시 호감만큼 열성도 높다. 학구적인 이유로 공부하는 학생은 가장 소수로 3~4명이다.
대부분 학생은 소녀시대 멤버든 혹은 친척이나 친구 등 한인 누군가와 깊은 의사소통을 원해 그들로서는 외국어인 우리말 배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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