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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뉴 타운 안에 올드타운 버나비-에드몬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1-08 00:00

버나비시의 남서쪽, 밴쿠버와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를 서쪽 경계로 하고, 뉴 웨스트민스터시와 10에비뉴(10th Ave.)를 경계로 하는 버나비-에드몬즈 지역은 2000년대 들어서 주요도로 인근에 새로운 주거와 주상복합 개발이 많이 이뤄져 동네 분위기가 90년대와 달라진 곳이다.

그러나 경계에서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오래된 집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지역 내에서 집을 찾는다면 다양한 연도에 다양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아파트, 타운하우스, 단독주택이 모두 모여 있고 가격대 역시 천차만별이다.

주거형태에 있어서 단독주택 비율이 30%에 미치지 않고, 아파트도 5층 미만 저층 비율이 30%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특징이 있다. BC주 평균은 단독주택 비율이 50%대, 저층아파트 비율은 20%대를 보이지만 에드몬즈는 다른 분위기다. 5층 이상 고층아파트나, 듀플렉스, 로우하우스도 다른 곳보다는 많이 볼 수 있다.

20년 이하 주택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10% 가량은 최근 10년 이내에 지어졌고, 25%가 1991년부터 2000년 사이에 완공됐다. 단 마린 웨이 일대를 중심으로 오래된 주택들도 많아 1946년부터 60년 사이에 지어진 주택 비율도 근 20%에 달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버나비-에드몬즈 지역의 평균가격을 구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주거형태, 연도 등 매물을 분명히 할 때야 대강의 가격대를 찾아볼 수 있다.

주택 소유자대 임대거주자 비율은 6대 4 정도로 임대거주자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1포인트 가량 많은 편이다. 주민의 53%가 이민자이고, 근 60%가 소수민족이다. 한국인도 적지 않아 중국, 서남아시아계, 필리핀에 이어 4번째로 소수민족 중 다수다.

지리적 장점은 메트로밴쿠버에 지리적으로 중간지점에 위치한 버나비 다른 지역도 거의 비슷하지만, 이곳 역시 교통이 편리하다. 마린웨이(Marine Way)나 킹스웨이(Kings way)를 따라 밴쿠버 동남부나 뉴웨스트민스터 방면으로 가기에 편리하다. 또 메트로타운 등 주요 쇼핑가도 멀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노인 밀집거주하는 곳 있다
에드몬즈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른 지역보다 젊은 곳이다.

자녀를 둔 집이 65%대로 50%대 남짓한 BC주 평균보다 높다. 싱글과 24~44세 비율도 높은 편이지만, 한 두 블록 정도의 작은 지역에 노인 인구가 밀집한 곳이 있다. 노인이 많이 사는 곳은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쇼핑 시설이 가깝고, 조용하며, 대중교통도 편리하고 비교적 치안이 좋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단독주택이 아닌 곳에 아이 있는 집이 이사했을 때 이웃과 갈등 가능성도 배제는 못한다.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와 패터슨 에비뉴(Patterson Ave.) 사이 오션뷰 묘지공원이 있는 지역과 일본계 양로원이 있는 니케이센터와 미들게이트 사이 주거지역에는 노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 있다.

또 노인과 함께 가족이 사는 비율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녀 키우기는 분위기 조성된 곳
버나비 사우스 고교(8~12학년)가 있는 럼블(Rumble St.)가 5000번지대 일대와 2005년에 새로 문을 연 바인크릭 고교(8~12학년)가 있는 바인크릭 파크(Byne Creek Park)일대 지역에는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많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학교들이 2000년대 들어 새로 지어졌거나 정비된 곳이 많아 시설이 좋은 편이다.
특히 바인크릭 파크 인근은 새로 잘 조성된 커뮤니티가 있다.

단 에드몬즈 역 인근에서 종종 발생하는 재산피해가 있어 이곳 인근에 아파트나 콘도의 저층은 거주자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거주자는 거의 못 느끼는 문제라고 하나 야간이나 심야 시간대에 인적이 드물 때는 에드몬즈역에서는 가끔 폭력이나 절도 사건이 발생해 주의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버나비-에드몬즈는?
인구: 4만9190명 (2006년 기준)
평균렌트비: 960달러 (2008년 평균)
주택보유비: 1192달러 (2008년 평균)
주택 소유율: 53% (2006년 기준)
가시적 소수자 비율: 59%
평균소득: 납세 후 5만2207달러 (2005년 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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