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인회 오유순 회장 대행은 19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준비했거나 지원하는 행사를 일부 소개했다. 오 회장은 올림픽에서 한국홍보 등을 위해 자원봉사자 총 474명이 필요하다며 한인사회 인재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인회는 밴쿠버시내에서 평일에 봉사할 수 있는 160명, 휘슬러에 68명, 싸이프러스에 28명, 퍼시픽 콜로세움에 30명, 리치몬드 오벌 경기장에 24명, 주요 5개 공연장에 164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 사회에서 마련한 올림픽 관련 행사는 써리 시내 동계올림픽 축하공연 장소인 홀랜드 공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2월20일과 27일 밴쿠버의 한인 공연단이 이곳에서 공연하고, 13일간 한국 음식관을 설치해 같은 장소에 설치해 한국음식을 알릴 계획이다.
한인사회는 태극기 배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예일타운 라이브시티, 랍슨스퀘어, 리치몬드 오존, 써리 홀랜드 파크 등 올림픽 응원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장소와 경기장 바깥에서 자원봉사자를 통해 태극기를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인회는 일부 자원봉사자를 위슬러로 보낼 예정이다.
또 한국올림픽위원회 지원 업무도 일부 돕는다. 2월11일부터 3월1일까지 한국 VIP가 탑승 할 차량 운전자와 하얏트 호텔에 설치될 한국관에 자원봉사자 5명을 배치한다.
선수가족이나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코치 등을 위한 민박(홈스테이) 제공도 준비하고 있다. 오유순 회장은 “한국에서 이미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한국에서 온 이들에게 민박을 제공할 수 있는 분은 한인회로 연락을 해달라”고 말했다. (연락처: 604-255-3739)
자원봉사 지원은 이근백 밴쿠버 한인회 올림픽 후원회 위원장에게 이메일(KLee@wedler.com)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한국 출장 중으로 오는 25일 귀국예정이다. 오 회장은 실무를 맡은 이 위원장이 귀국하면 단체 응원에 관한 계획 등을 추가로 소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총 82명의 선수단을 박성인 단장 인솔 아래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선수단은 빙상∙스키∙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 4종목에 선수 45명과 임원38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수단은 2월2일 태릉선수촌에서 결단식을 하고 5일 한국에서 밴쿠버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