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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스트리트카 새 명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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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0-01-22 00:00

올림픽을 맞아 밴쿠버에 새로운 대중교통편이 생겼다. 그랜빌 아일랜드와 캐나다 라인 올림픽 빌리지 스테이션 사이를 6분 만에 오가는 스트리트카(Street Car)가 지난 21일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운행 첫날, 새로운 탈 것을 경험하려는 수백 명의 인파가 긴 줄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림픽 라인(Olympic Line)이라고 명명된 스트리트카 서비스는 밴쿠버시가 캐나다 운송장비 개발업체인 봄바디에(Bombardier)사와 손잡고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스트리카가 지나다닐 경로는 기존에 있던 철도를 활용하고자 밴쿠버 시가 850만달러를 투자하며 보수를 끝냈다.

벨기에 브루셀 교통부에서 대여한 최신식 봄바디에 플렉시티(Bombardier Flexity) 2대는 기술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우수한 최신형 탈 것으로 길이 32미터, 높이 3.4미터로 자전거와 휠체어도 손쉽게 실을 수 있을만큼 공간이 넓다.

올림픽 라인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매 6~10분마다 운행한다. 시범 기간이 끝나는 3월 21일에는 스트리트카가 다시 벨기에에 반납되고, 올림픽 라인도 운행도 중단된다.

밴쿠버 시는 앞으로 재정이 마련되는대로 스트리트카 서비스를 정식편성하여 스탠리파크와 차이나타운, 예일타운 등 밴쿠버 다운타운의 주요명소를 동서로 잇는 루트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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