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결혼특집 5]우리는 신혼여행 여기 다녀왔어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1-25 00:00

한국의 해외여행 전문여행사 드림리조트가 한국 신혼부부가 지난 한해 가장 선호했던 신혼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 5곳 중 3곳이 동남아시아였다. (1위: 푸켓, 2위: 발리, 3위: 하와이, 4위: 괌/사이판, 5위: 몰디브)
밴쿠버에서의 한인 부부는 신혼여행을 어디로 다녀왔을까? 최근 몇 년사이에 결혼한 젊은 부부들의 신혼여행기를 물어봤다.

샌프란시스코 로드트립
결혼 2년차 C씨:

아직 학생 부부인데다가 친지를 뵈러 한국에 다녀오느라 신혼여행 비용이 넉넉치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까지 로드 트립을 다녀오는 것을 신혼여행으로 했다. 꼼꼼한 남편 덕에 계획을 잘 세워서 알려지지 않은 명소도 많이 둘러보고, 숙소도 미리 예약해 저렴하게 해결했다. 화려한 관광지를 다녀온 건 아니였지만, 둘이 함께있어 행복한 여행이었다.

캐나다 동부여행
결혼 3년차 P씨:

결혼 당시, 시민권자인 외국인 남편의 부인으로 영주권을 신청해놓은 상태라 국내에 있어야 했다. 원래 하와이를 가고 싶었지만, 밴쿠버와 분위기가 전혀 틀리다는 캐나다 동부를 신혼여행지로 택했다. 단풍이 예쁘게 든 가을에 갔는데 계절을 잘 골랐던 것 같다. 몬트리올과 퀘벡에 며칠 머물렀는데 마치 프랑스에 온 듯, 캐나다의 또 다른 멋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스페인 배낭여행
결혼 1년차 M씨:

여행을 좋아하는 와이프. 젊은 시절에 다녀왔다는 유럽 배낭여행의 추억과 낭만을 살려 신혼여행도 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고생이 뻔히 예상되는 배낭여행을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의견을 절충해서 스페인만 보름동안 배낭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이었지만, 너무 더운 여름에 갔더니 고생을 좀 했다.

한국 명소 여행
결혼 1년차 A씨:

한국에 계신 친지분들도 뵐 겸, 15년 만에 방문한 한국에서 2달간 머물며 전국 곳곳을 탐험했다. TV에서만 보던 남해안도 가보고, 생전 처음 제주도도 가봤다. 해외 고급 리조트 못지않은 리조트도 많아 편하게 쉬기도 했다. 또, 원래 회를 못 먹었는데 갓잡아 올린 싱싱한 바닷회에 맛이 들려서 밴쿠버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회 생각이 간절했다.

캐리비안 크루즈
결혼 3년차 K씨:

플로리다에서부터 캐리비안 연안을 크루즈로 돌고 왔다. 럭셔리한 크루즈에서 1주일간 편하게 쉴 수 있었다. 배 안에는 아이스쇼, 수영장, 재즈바 등 즐길 것이 정말 많았다. 아름다운 바다 위에서 잊지못할 추억이었지만, 뭐를 잘못먹었는지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돌아와서도 한동안 고생하기도 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인회 한국팀 환영 모임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회장대행 오유순)는 5일 오전 11시 밴쿠버 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본진)을 ...
최근 ‘생얼’으로 대변되는, 맑고 투명한 피부가 하나의 미의 기준이 되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본연의 피부 가꾸기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크업 없는 자연스런 피부를 과감히 드러내기란 쉽지 않은데요. 가장 흔한 피부고민이...
알렉산더 컬리지(Alexander College) 대학 편입 및 준비과정 전문학교   ‘알렉산더 컬리지(Alexander College)’는 2006년 마브 웨스트롬(Marv Westrom) 학장이 설립해  BC주 고등교육부로부터 승인 받은 정규 사립 대학이다.  경영학, 경제학, 수학, 역사학, 사회학 등...
투자금과 수익 배분 끝나, ‘보너스’ 기다리는 중
‘캐나다 최초의 통근전철역 쇼핑센터’를 갖춘 주상복합 프로젝트 ‘플라자88’은 2006년 여름 한국과 한인 자본의 투자...
한국 교육 “진도에 매여 통합수업은 어려움” 한국 선생님 캐나다 교육 현장에 서다
매년 많은 한국인 교사가 캐나다 연수를 통해 영어교육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써리 교육청 ‘해외교사연수’ ...
밴쿠버 조선일보가 2월부터 새로운 인턴기자 2명을 영입하면서 기존의 인턴기자들과 함께, 5인체제가 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돋보이는 활약이 기대되는 인턴기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을 가져본다. 태문희 인턴기자(UBC 3학년 심리학과/노어노문학 복수 전공) 오랜...
한인교민들의 소망을 담은 행사
밴쿠버 한인 스노보드 동호회 회원들과 일반 스키어•스노보더 150여명이 위슬러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UBC 오페라 앙상블과 UBC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페라극, '루이 리엘(Louis Riel)'을 선보인다. 루이 리엘은 캐네디언 작곡가 해리 소머스(Somers)의 작품으로 19세기에 원주민과 캐나다 메이티(Metis: 원주민과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혼혈)족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죽은...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으로 한층 더 성장
10월 초에 시작해서 4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NHL정규시즌 게임이 절반 이상 끝났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밴쿠버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받고 있는 밴쿠버 커낙스는 54경기(전체 82경기)를 경기한 결과 34승 18패 2연장패로 서부지구에서 3위(1월 31일 기준)를...
벌금 167달러에 벌점 3점
올해 1월1일 BC주에 발효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규정 관련 처벌이 2월1일부터 강화된다.
연방경찰 단속 통해 벌금 물려
랭리 관할 연방경찰(RCMP)은 최근 공원 내 소음과 청소년 음주, 약물복용에 대처하기 위한 야간 공원이용제한 시조례에 ...
컨퍼런스 보드 “밴쿠버 성장주도” CIBC “자원산업 회복”
올림픽 이후 BC주 경제가 밝을 전망이라는 보고서 2건이 발표됐다.
한인 2세, 미쉘 마이링(Myring)씨
캐나다 한인 2세, 미쉘 마이링(Myring: 한국이름-임보영 34세)씨가 2월 12일 오전 6시 40분부터 스탠리 파크의 로스트 라군 구간 300미터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한다.
옵션스, 근로기준법 정보 제공
프레이져 밸리 지역의 이민자 봉사단체, 옵션스(OPTIONS)가 바쁜 고용주를 위해 직접 방문하여 근로기준법을 소개하는 무료 세미나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일자를 정하면 옵션스 한인 직원이 찾아가 고용주나 사내 인력 관리 담당자와 1대1...
프린터 잉크리필업체 ‘잉크가이’ 김광민 사장
“많이 부딛치고 시도해봤더니 길이 보이더군요” 김광민 사장과의 인터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김 사장이 지난해 9월에 시작한 프린터 잉크토너 리필(Refill: 충전)사업은 매달 부쩍부쩍 성장 중이다. 한인시장에서 시작했지만 중국과 인도시장에 빠르게 입소문이...
요즘 밴쿠버 다운타운에는 동계올림픽 축제로 흠뻑 젖어 있습니다. 그런 밴쿠버를 대한민국의 삼성이 점령했습니다.  여기가 밴쿠버인지 서울인지 착각할 정도로 온통 삼성의 물결입니다. 어깨를 바짝 치켜세운 뒤, 삼성 광고로 도배를 한 셔틀버스를 타고...
밴쿠버시의 미드타운 재활성화 계획
밴쿠버 시내의 그랜빌 가의 남쪽지역 일대인 미드타운이 재활성화된다. 오래된 유흥업소가 많아 어두웠던 분위기가, 낡은 건물이...
어디를 가든 음악이 흘러나오는 시대가 왔다. 음식점이나 쇼핑센터 등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는 장소에는 언제나 여러 장르의 음악이 흐르고 있고,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허리가 하얀 중년이 이어폰을 귀에 꽂고...
디저트 가게 탐방
가끔 기분이 울적해지거나, 괜히 힘이 빠지는 날에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달콤한 것을 찾게 된다. 과학적으로는 심각한 우울증 치료에 당분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더라도, 날씨가 흐리고 마음 먹은 대로 일이 안풀리는 날에는 달콤한 초콜릿이나...
메인 스트릿(Main Street)의 빈티지 가게 탐방
빈티지(Vintage)라는 단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뜻으로 사용된다. 오래된 물건을 가리키기도 하고, 장기간 숙성된 고급 포도주를 지칭하기도 하며, 유행과는 동떨어진 나름대로의 멋스러움을 갖춘 물건이나 많은 이들의 손을 거친 중고물품을 이르기도 한다....
 1271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1278  1279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