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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 부동산에 영향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1-25 00:00

UBC 사우더 경영대학원 전망

UBC 사우더 경영대학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올림픽 후에 주최한 도시가 부동산 폭등 또는 폭락을 경험한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더 경영대는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도시들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가격 폭등 또는 폭락 현상이 일어난 증거는 없으며, 단지 올림픽 준비차원에서 건축분야 일자리 증가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학교는 호주와 캐나다, 미국 도시 사례를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연구 책임자 셔 서머빌(Somerville) 사우더 경영대 부동산학 교수는 “우리는 올림픽 지지자가 말하는 올림픽이 경제에 긍정적인 이득을 준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지만, 동시에 반대로 올림픽 후 폭락이 온다는 반대자 말에 대한 근거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 보고서 공동 저자인 제이 웨젤(Wetzel) PhD과정 연구생은 “올림픽 개최 여부에 따라 집값 차이는 일어나지 않았고, 또 경제적 이점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올림픽이 개최국과 국민, 선수들의 긍지를 높이는 사회적 효과가 경제, 정치적 효과를 크게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연구 대상이 된 도시는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애틀랜타(1996), LA(1984), 시드니(2000)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캘거리(1988), 솔트 레이크 시티(2002) 그리고 개최 예정인 밴쿠버다.

연구자들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건축관련 고용을 4.3% 늘리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아, 시드니(+1.7%)나 애틀란타와 솔트 레이크 시티(+3.9%) 때보다 높게 평가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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