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캐나다는 21일 가속페달 오작동에 대한 리콜을 발표하고 나서, 26일 추가로 리콜 대상 차종 판매와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및 판매 중단 대상 차종은 2009년부터 2010년형 중에 ▲랩포 ▲코롤라 ▲매트릭스, 2007~2010년형 중에 ▲캠리 일부 ▲툰트라, 이외에 ▲2005~2010년형 애벌론 ▲2010년형 하이랜더 ▲2008~2010년형 세쿼이아까지 총 8종이다.
도요타 캐나다는 “렉서스는 이번 리콜과 판매 중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도요타 차종 중에 프리어스, 시에나, 야리스, FJ 크루저, 캠리 하이브리드 등은 리콜 및 판매 중단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도요타 캐나다는 2월1일부터 코롤라, 매트릭스, 랩포를 생산하는 캐나다 공장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도 리콜 대상 차종 생산공장 가동을 같은 날짜부터 중지한다.
도요타는 두터운 운전석 바닥 매트가 가속페달에 껴서 일어나는 일이라며 지난해 9월 바닥 매트를 제거하라고 발표했으나 추가 조사결과 기계결함 가능성이 드러나자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차량은 캐나다 국내 27만대, 미국 200만대다. 도요타는 소유주들에게 도요타로 연락해 리콜 관련 상담을 받으라고 요청했다.
도요타는 “가속페달을 밟으면 눌린 채로 있거나, 원위치로 복귀가 느리게 이뤄져 가속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는 브레이크를 평소보다 강하게 지속적으로 밟고 있으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브레이크를 밟았다 떼고 다시 밟는 ‘펌핑(pumping)’을 하면 감속능력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유사시 자동기어 차량은 기어를 ‘중립(Neutral)’으로 놓고 키를 돌려 엔진을 끌 수도 있다며 이렇게 해도 방향이나 감속 조정능력을 상실하지 않고 정차할 수 있지만, 파워 스티어링과 제동지원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저항감이 있는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 열쇠를 빼면 스티어링 휠이 자동고정돼 방향조정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엔진을 꺼도 열쇠는 절대 빼지 말아야 한다. 버튼식 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3초 이상 시동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시동이 꺼진다. 버튼을 계속 눌렀다 떼는 태핑(tapping)을 하면 시동이 꺼지지 않을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도요타 캐나다 소비자센터: 1-888-869-6828
참고: www.toyot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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