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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밴쿠버-킹스웨이, 밴쿠버 이스트의 가운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1-29 00:00

대로 따라 저층 아파트, 너머에는 단독주택, 타운홈 거의 없어

밴쿠버-킹스웨이는 이스트 밴쿠버의 한 동네다. 버나비-디어레이크 지역과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를 동쪽 경계로 하고 있다.

서쪽은 밴쿠버-마운트플레잰트와 빅토리아(Victoria)와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를 경계로 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그랜뷰 하이웨이(Grandview Hwy)를 경계로 밴쿠버-헤이스팅스와 만난다. 남쪽 경계선은 41애비뉴(41st Ave.)와 45애비뉴(45th Ave.)로 남쪽 너머는 밴쿠버-프레이저뷰에 속한다.

교통편은 딱히 좋다거나 나쁘다고 할 수 없는 동네다. 출퇴근 시간대 킹스웨이와 그랜뷰 하이웨이 구간 교통체증에 익숙해진다면 편리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킹스웨이 기준 북쪽과 바운더리 인근 동쪽 지역은 비교적 밴쿠버 도심이나 버나비로 빠져나가기 편리하다. 상대적으로 폭 좁은 도로로 연결되는 남서쪽 지역 교통은 상대적으로 편리하다고 하기 어렵다.

저층 상가들이 있는 킹스웨이와 빅토리아 드라이브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녹지로 조성된 공원을 단독주택이 둘러싼 모습이다.

 

중국계 인구 비율 상당히 높은 곳

인구 구성 면에서 밴쿠버-킹스웨이는 모든 것이 BC주 평균에 가까운 거주지이며, 동시에 상점가다. 이 곳에 거주 인구는 약 6만 명, 1만 명의 노인과 1만 명의 18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이 살고 있다.


주민 절반(50%)은 기혼자로 평균적으로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주민 중에 특징은 요식업 및 숙박업, 제조업, 소매업 종사자가 각각 10명 중 1명(12%)으로 특정 분야 직업에 대한 밀도가 높다는 점이다. 또 백인이 아닌 가시적 소수민족 비율이 78%로 매우 높다는 점. 소수민족 중 대부분은 중국인(60%)이며, 필리핀(15%)계와 남아시아계(10%)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인 거주자는 흑인이나 일본인보다 적은 편이다.

이민자 인구가 동네 인구의 6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이사가 잦은 동네이기도 하다.

 

킹스웨이 중심 저층 아파트 많아

킹스웨이를 중심으로 주상복합형 아파트 또는 저층 아파트가 밀집돼 있다.

1~2층은 상가나 사무실, 2~3층 이상부터 거주지인 주상복합형이 지난 5년 사이 꾸준히 늘었다.

여기에 기존의 3~4층 저층아파트가 포함돼 동네에 아파트 비율이 거의 70%에 달한다. 5층 이상 아파트는 10%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다. 80년대나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낡은 아파트도 있지만, 완공 10년 이내 아파트도 많은 편이다.  아파트에는 세입자가 사는 비율이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킹스웨이 넘어 남북으로는 단독주택이 낮게 깔렸다. 지역 내 단독주택 비율은 25%로 BC주 평균보다 낮지만 넓게 퍼져 있어 단독주택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단독 주택 중에는 낡은 집들이 많지만, 대부분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주택 가격은 종류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저층 아파트, 1베드룸형은 22만 달러에서 25만달러선에 2베드룸은 28~30만 달러 선에 매물로 나와있다. 반면에 인근 2베드룸형 단독주택은 50~70년대 오래된 주택이 50~60만달러, 80~90년대 단독주택은 65만~70만 달러 선이다.

90년대 이후 새로 지어진 주택 중에는 드물게 100만 달러를 넘는 집들이 있지만 동네 전체를 봤을 때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의 빈도는 높지 않다. 한편 동네에서 타운하우스나 로우홈을 찾아보기 어려운 점도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거주지를 찾는다면 존 헨드리 파크

밴쿠버-킹스웨이에서도 트롯 레이크(Trout Lake)가 있는 존 헨드리(John Hendry Park)는 동네 분위가가 사뭇 다르다. 광범위한 지역은 아니지만, 공원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주변 조경이 잘 조성된 집들이 있다. 

그랜뷰 하이웨이를 타고 동서 이동이 쉬운데다가 공원 서쪽에는 커뮤니티 센터가 있어 여러모로 편리한 곳이다.

비슷한 곳을 찾는다면 렌프류 커뮤니티 센터 인근도 조성된 지는 오래됐지만, 비교적 깔끔한 동네를 볼 수 있다. 단 이들 두 지역은 매물로 나온 집을 찾기가 쉬운 곳은 아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킹스웨이는?
인구: 5만6715명 (2006년 기준)
평균렌트비: 891달러 (2008년 평균)
주택보유비: 1151달러 (2008년 평균)
주택 소유율: 63% (2006년 기준)
가시적 소수자 비율: 78%
평균소득: 납세 후 5만901달러 (2005년 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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