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경기 부양정책의 일환으로 순수투자이민을 올해 늘릴 전망이다.
이민용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캐나다 금융회사 데자딘(Desjardins)사는 캐나다 이민부가2010년 순수투자이민 정원을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0%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사는 어느 지역 이민비자사무소(CVO)에 늘린 순수투자이민 정원을 배치하기로 했는지 실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2009년을 기준으로 보면 80%가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가 유럽, 5%가 아프리카-중동, 1%가 미주지역에 배분됐다고 기술했다.
순수투자이민이 확대되면 한인에게도 이점이 있다. 웨스트캔 이민컨설팅 최주찬 대표는 “순수투자이민 대기기간이 한국에서는 2년 정도였으나, 정원이 늘어나면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라며 “현재 관련 이민 한국인 대기자는 500~6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최대표는 “순수투자이민은 중도포기가 많아 현재까지 전체 승인율이 30~40%에 불과했으나 수속기간이 단축되면 승인율도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의 순수 투자이민은 캐나다 국내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긴 공인이민컨설턴트협회와 이민변호사 협회에서 확대를 건의해왔다. 최대표는 “순수투자이민자는 신청자 1인이 캐나다 정부에 40만 달러를 투자해야 하므로, 이번 확대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최대 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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