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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 목마르고, 진행도 차질있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2-16 00:00

캐나다 종합 1위 목표는 까마득

캐나다가 국내 올림픽 개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메달 레이스에서 종합 1위 목표는 무색한 상황이라 여전히 금에 목마르다.

76년 몬트리올(하계), 88년 캘거리(동계)에서 ‘오 캐나다’가 한 번도 울려 퍼지지 못해 캐나다인이 느꼈던 금에 대한 갈증은 14일 남자 모굴에 출전한 알렉스 빌로도(Bilodeau)선수가 풀어줬다.

마엘르 리커(Ricker) 선수도 15일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캐나다 최초의 여자금메달리스트 기록도 수립했다.

그러나 좌절도 만만치 않다. 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쇼트트랙에서는 초전부터 한국과 미국에 밀렸고, 스키와 스노보드에서 유럽장벽이 너무나 높다. 현재 캐나다의 기대주는 80년 역사를 가진 컬링팀과 슬로바키아를 18대0, 스위스를 10대1로 격파한 여자하키팀, 16일 노르웨이전, 18일 스위스전, 21일 미국전을 치르는 남자하키팀이다.

한편 올림픽 진행과 관련해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설과 관련해 문제가 지적된 사건은 올림픽 개막식 행사 중 4개의 성화대 기둥 중 하나가 올라오지 않아 트럭 타고 달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현재 성화대 주변에 쳐놓은 철책선도 영 그림이 되지 않아 사진 촬영하려는 관광객의 원성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리치몬드 오벌에서는 정빙기(整氷機)가 고장나 경기가 지연됐다.

그루지야 노다르 쿠마리타쉬빌리(Kumaritashvilli) 선수가 연습 중 사망한 원인에 대해 선수의 실수라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기장’이라는 위슬러 사이딩 센터의 시설 문제 아니냐는 그루지야의 항의도가 있다.

자연도 도와주지 않는다. 특히 스키 종목이 설질 문제로 연기가 잦다. 13일 위슬러에서는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눈이 질척거려 남자 스키 다운힐 경기가 연기됐는가 하면 16일에는 폭설이 내려 국제스키연맹에서 알파인 경기를 연기시켰다.

이미 예견된 문제로 밴쿠버올림픽위원회(VANOC)는 ‘만반의 대비’가 됐다고 밝혔으나,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무능력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알파인 경기는 2006년 토리노, 1998년 나가노에서도 설질(雪質)문제로 연기된 바 있다.

연기와 통제에 관광객 불만이 커진 가운데 보안팀의 위안이 있다면, 개막식 직후 과열돼 폭력양상을 보였던 원주민과 반빈곤단체의 올림픽 반대시위가 평화적인 형태로 축소됐다는 점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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