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동안 한국 관광객들의 지출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해외 비자카드 지출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에 이어 5번째였다.
올림픽이 중반부에 접어든 19~21일 사이에 BC주에서 해외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미화 2180만달러였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지출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상위 6개국의 비자카드 사용 총액은 전체 금액의 7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숙박과 소매 구입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개막식 후 첫 11일간 BC주에서 해외 비자카드가 결제된 것은 모두 72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84%가 증가한 것으로, BC주는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비자는 지난 24년간 전세계 올림픽 경기의 핵심 스폰서로 활동했으며 지불결제 부문 유일한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장애인 동계올림픽 전 경기시설에서 거래가 승인되는 유일한 카드이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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