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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젊은 전문직이 많이 사는 밴쿠버 페어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3-12 00:00

Vancouver Fairview

[동네방네]

밴쿠버-페어뷰는 퀸엘리자베스 파크와 밴듀슨 가든 북쪽에 있는 동네다.

남쪽으로 밴쿠버-랭개라(Langara)와 33에비뉴를 경계선으로 하고 있다. 동쪽 경계는 밴쿠버-켄싱튼, 경계도로는 메인가(Maint St.)다. 서쪽으로는 앨뷰터스(Albutus)와 그렌빌가(Granville St.) 일부를 경계로 한다. 북쪽 경계는 4에비뉴(4th Ave.)와 2에비뉴(2nd Ave.)를 따라가는데 상점가이기도 하다.

 

시청과 대형병원 위치한 동네
이 지역은 교통량이 많다. 동서로 난 브로드웨이(Broadway)와 남북으로 나있는 그렌빌, 오크(Oak St.) 캠비(Cambie St.), 메인 모두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캠비가 도상에 밴쿠버 시청 청사가 있고, 상점가도 많기 때문이지만, 밴쿠버 시내 대형 병원들도 이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브로드웨이와 접해 오크와 캠비사이에는 밴쿠버 종합병원이 있다. 동네의 남족 경계인 33에비뉴에서 약간 북쪽으로 오크가에 접해 BC아동병원과 의료과학원 및 재활원이 있다.


그러나 동네 분위기가 번화함 만으로 요약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주거공간은 널찍하고 여유 있는 곳이 많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부촌에 고급 주택과 고급 저층 콘도들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 대체로 주요도로에는 상가나 쇼핑몰이 있고, 그 뒤로 저층콘도가 있으며, 여기서 약간 더 들어가면 단독주택 주거지가 있는 형태다.

전문직 종사자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의 베딩타운이 형성된 것은 밴쿠버 시내와 거리, 편의시설, 주거 형태 등이 입맛을 맞춰줬기 때문이다.

여기에 캐나다라인이 들어서면서 남북이동은 더 편리해졌다. 캠비가를 따라 들어선 캐나다라인은 동네 분위기를 좀 더 번화하게 바꿔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밴쿠버 시청은 이 지역을 추가 개발해 특히 브로드웨이-UBC밴쿠버 캠퍼스 구간에 대중교통망 정비를 희망하고 있다.

 

젊은 전문직 주민 다수
페어뷰 지역의 특징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주민이 BC주내 다른 동네들보다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20~44세 주민이 55%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젊은 층이 많다. 노인 주민 비율은 9%로 BC주 평균(14%)보다 낮다.


또 주요 직업 중 1위가 전문과학기술직으로 지역내 거주 근로자 중 16%가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동네 직업 2위는 보건과 사회복지 분야(12%)와 교육분야(12%)다.

또 다른 특징은 여자 비율이 54%로 남자보다 많고, 또 미혼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BC주의 일반적인 가정구성비를 보면 기혼 5, 미혼 3, 별거/이혼/사별한 독신이 2의 비율을 보이는데, 페어뷰에서는 기혼3, 미혼 5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

결과적으로 지역내 아이가 많은 편은 아니다. 예외적으로 6세 이하 어린이 비율만 다른 지역보다 조금 높은 편이다.

인종 구성을 보면 가시적 소수 인구가 28%다. 주로 중국계가 많고, 한국사람도 가시적 소수 인구 중 6번째로 많지만, 숫자가 많다고 할 수는 없다. 인종 구성 면에서 타지역과 달리 일본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90년대 후반부터 중국계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지리적으로 리치몬드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밴쿠버 시내와 거리도 가깝기 때문이다.

 

자기 집보다 임대 많아
지역내 주택 구성을 보면 거의 60%가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다. 이들 아파트 중에는 새로 지은 것도 있지만, 건물 연령이 30년 이상 된 것들도 많은 편. 그러나 고급스럽게 지어졌거나, 관리가 비교적 잘 된 곳이 많은 편이다.


단독주택 비율은 10% 남짓할 정도로 단독주택을 찾아보기 어렵다. 밴쿠버 시청의 인구밀집형 개발 시책에 따라 이곳의 단독주택은 앞으로도 희소할 가능성이 높다.

주민 중에 주택을 소유해 사는 사람 비율이 낮은 것도 한 가지 특징이다. 주택 소유자 비율은 42%로 BC주 평균 70%보다 상당히 낮다. 대신 임대 거주 비율이 58%로 BC주 평균 30%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살 곳을 찾는다면
젊은 층이 캠비일대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자녀를 양육할 계획이라면 학교 분위기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1 순위. 같은 동네에 있는 학교더라도 학교마다 면학분위기 차이가 좀 나는 곳이란 평이 있다.

전체적으로 교통과 쇼핑이 문안하고 범죄율도 높지 않기 때문에 취향과 예산에 따라 골라 거주하는 것이 좋은 동네로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페어뷰 지역은

인구:5만1070명 (2006년 기준)
평균렌트비: 1175달러/월 (2008년 평균)
주택보유비: 1634달러/월 (2008년 평균)
주택 소유율: 54% (2006년 기준)
가시적 소수자 비율: 42%
평균소득: 납세 후 5만7703달러 (2005년 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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