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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자유당, 재집권 가능할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18 00:00

여론조사 결과, 자유당 지지도 46% BC교외지역은 신민당과 박빙의 차
BC자유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17일 실시될 제 38대 BC주의원 선거를 불과 2개월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자유당의 지지도는 4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12월 조사 당시의 자유당 지지도(44%) 보다 2% 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신민당(NDP)은 2% 포인트 하락했다(39%). 팽팽한 접전을 보인 두 정당의 지지도가 최근 균형이 깨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론조사에 참가했던 한 전문가는 “최근 발표된 주정부 예산안 등 낙관적 경제전망이 자유당의 지지도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소스 라이드사의 여론조사는 광역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로워메인랜드 지역과 기타 교외지역으로 나눠 실시됐는데 로워메인랜드 지역의 자유당 지지도(51%)는 신민당(37%)을 훨씬 앞질렀다. 무려 14%포인트 차로 BC 전체지역 평균(5%)보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상태. 녹색당(Green Party)은 12%의 지지도에 그쳤다.

반면, 기타지역의 경우는 오히려 신민당(41%)이 자유당(40%)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정당별 지지도는 성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자유당에 대한 지지도는 주로 남성에서, 신민당의 지지도는 여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민당의 캐롤 제임스 대표는 “선심성 예산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지도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당혹스러운 것은 오히려 자유당”이라면서 “신민당은 선거당일까지 격차를 크게 줄이며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민당은 지난해 여름 선출된 캐롤 제임스 대표에 대한 인지도 높이기에 우선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그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었고 ‘누가 BC주수상 직을 더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도 캐롤 제임스 대표(36%)는 고든 캠벨 수상(47%)에 훨씬 뒤져 있다.

한편, 800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3월 초에 실시한 이번 전화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범위 ± 3.5%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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