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의 장, 다시 밴쿠버에 펼쳐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제 10회 밴쿠버 패럴림픽이 12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일정을 시작했다.

고든 캠벨 BC주수성은 12일 성명을 통해 “인간의 정신적 승리를 구체화해 보여주는 행사로 패럴림픽이 개최된다”며 “우리는 이런 흔치 않은 기회에 전세계에서 온 선수들을 통한 성취의 영감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계 패럴림픽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 슬레지 하키 ▲휠체어컬링 총 5개 종목으로 치른다.

한국 선수단은 동포사회가 더 많이 패럴림픽을 볼 수 있도록 표를 제공했다. 현재 아이슬레지하키는 미국전을 제외하고 14일 오후 8시30분 시작하는 대(對)일본전,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대체코전 표를 한인회에서 나눠주고 있다.

거의 매일 경기가 있는 휠체어 컬링도 표를 구할 수 있다. 한국팀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는 5장 내외로 적지만 표가 남았다. 두 종목은 모두 위슬러에서 열린다.

13일 한국팀은 오전 11시30분 예선을 시작하는 알파인스키 남자활강에 한상민, 박종석 선수가 출전한다. 또 11시45분에는 바이애슬론에 임학수 선수가 3km 추적경기를 벌인다. 휠체어 컬링팀은 오후 12시30분에 미국과 예선을 치르고 이어 오후 6시에 스웨덴과 예선을 벌인다. 오후 5시에는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이 미국과 예선에서 승부를 겨룬다. 한국팀 경기일정은 vanchosun.com/20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주 입국한 한국팀은 밴쿠버 서튼플레이스 호텔에서 12일 오후 2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통해 패럴림픽의 시작을 자체적으로 알렸다. 개관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윤석용회장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한국 인사와 스티븐 플래처(Fletcher) 캐나다 정부 민주개혁부 정무장관, 해리 블로이 한국담당 BC주의원(MLA) 등 캐나다측 인사가 참석했다.

밴쿠버 한인회 오유순 회장대행 등 한인 인사도 20여명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한인사회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문의: 밴쿠버 한인회 진영란 이사 (604-377-4640 이메일: chinyvr@hotmail)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