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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에서 대낮 강도사건 빈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18 00:00

버나비 에드몬즈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 10대 2인조 노상강도가 나타나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지역 관할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인도계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은 17일 오후 1시15분경 스카이트레인 역을 향해 걸어가는 중이던 22세 피해자의 길을 가로 막고 칼로 협박해 MP3 플레이어, 휴대전화기와 약간의 현찰을 강탈해 달아났다.

용의자 2명은 안면모(balaclavas)를 쓰고 있었으나 피해자는 이들이 16세 가량 되는 인도계 청소년들이라고 진술했다. 용의자중 한 명은 칼은 다른 한명은 금속 파이프를 들고 있었으며, 둘 다 마른 편이었다.

정오에는 임페리얼가(Imperial St.) 4700번지 인근에서 40세 운전자가 차를 강탈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인근 상가에 차를 주차 시키기 위해 후진 중인 피해자에게 사람을 치었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피해자가 확인을 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 용의자는 피해자를 밀어내고 차를 강탈해 현장에서 도주했다. 용의자는 35세 가량, 원주민으로 머리가 약간 하얗게 바랬으며, 얼굴에 심한 상흔이 있었다. 경찰은 도난 당한 포드 윈드스타 2003년형(차량번호 TAN-885) 밴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앞서 오전 8시22분경에는 베레스포드가 4400번지를 걸어가던 32세 여성이 지갑을 강탈 당했다. 피해자 진술에 다르면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마약중독 17세 가족 협박

마약에 중독돼 가족들 앞에서 마약을 구입할 돈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리던 17세 청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연방경찰(RCMP)은 17일 버나비시 조지아街(Georgia St.) 5,200번지 인근에서 자정에 시끄러운 소음이 들린다는 이웃들의 신고로 출동했다가 가족과 말다툼을 벌인 청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청소년은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다가 다시 나타나 자신의 아버지에게 고함을 지르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베어 스프레이 2통과 칼 한 자루를 청소년에게서 압수했다. 청소년 가족들은 경찰에 아들이 자신들을 위협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녀의 마약중독으로 인해 가족 전체가 고통 받는 한 가지 사례”라며 “약물 구입을 위해 중독자들은 가족들을 협박하거나, 절도나 강도 행각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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