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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멀티 메달리스트의 활약 돋보였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3-19 00:00

이번 2010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캐나다는 러시아와 독일에 이어 금메달 순위 3위(19일 오후 3시 기준: 금 7, 은 4, 동 3), 종합메달 순위 4위에 올라있다. 캐나다 메달리스트들 중 두 선수를 제외하고는 메달을 한 개 이상 딴 멀티 메달리스트라는 점이 눈에 띈다.

알파인 스키 선수로 출전한 로렌 울스텐크로프트(Wollstencroft)의 활약은 단연 두드러진다. 무릎 아래와 팔꿈치 아래가 없는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여자 입식 회전과 입식 대회전, 활강, 입식 슈퍼 복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에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은 18일 성명을 통해 유래없는 선수의 성과를 칭찬했다. 패럴림픽 사상 한 시즌에 금메달을 3개를 획득한 캐나다인은 처음이다.

또 다른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언 맥키버(McKeever)도 크로스컨트리 남자 시각장애 10km 클래식과 20km 프리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20일 열리는 남자 릴레이와 21일 1km 스프린트 클래식의 경기에도 출전해서 추가 메달 가능성도 높다.

알버타주 출신인 맥키버는 퇴행성 희귀질병인 스타가르트 병으로 시력 90%이상을 잃어 주변을 희미하게 밖에 볼 수 없다. 3살 때부터 스키를 시작해 13살 때부터 대회에 출전하며 동계올림픽 유망주였던 그는 90년대 말에 병을 앓고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장애를 이겨내고 스키를 계속해 2002년과 2006년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해 금 4개와 은 2개, 동 1개를 따냈다.

퀘벡주 출신 선수인 비비안 포레스트(Forest)는 알파인 스키 시각장애 활강부문에서 금을 캤다그리고 여자 회전 부문과 시각장애 슈퍼복합부문에서 각각 은메달을, 대회전 부문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모두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좌식 5km와 10km부문에 출전한 콜레트 보르종(Bourgonje)은 은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차사고로 척추 부상을 입고 다리를 쓸 수 없게 됐지만, 훈련에 매진해 새스카툰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하며 새서캐처원주 장애인들의 희망이 됐다. 선수의 본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캐나다팀은 남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 컨트리 경기에서 추가메달이 기대된다. 휠체어 컬링에서 예선 1위로 4강전에 진출한 캐나다팀은 20일 메달색을 결정짓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딴 캐나다 선수, 울스텐크로프트(Woolstencroft)의 모습/사진제공: CPC & Kevin Bogetti-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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