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문부과학성이 30일 독도(獨島)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2011년도 초등학교 5학년용 사회 교과서 5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했다.
지금까지는 일본문교출판사와 오사카 서적, 동경서적이 발간한 3종류의 교과서에만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지만, 광촌도서와 교육출판의 교과서 등 2종이 추가적으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게 됐다.
일본의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는 모두 5종이기 때문에, 일본 초등학생들은 독도(일본명 다케시마∙竹島)를 처음 배울 때인 5학년 때 선택의 여지 없이“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표기한 교과서로 공부하게 됐다.
이번 검정에서 새로 독도 내용이 추가된 광촌도서와 교육출판 교과서에는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그어 일본 영토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독도를“일본의 고유 영토”나“영유권 분쟁이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기술한 일본의 교과서는 초등학교 사회 5종 전부, 중학교 교과서 21개 중 4개, 고등학교 교과서 112개 중 12개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은 이날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번 교과서 검정 통과 조치를 철회하고 시정하라”며 항의했다.
정우상 기자 imag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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