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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중은행 일제히 모기지 금리 인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3-30 00:00

29∙30일 주요 은행 3~5년 모기지 올려

캐나다 중앙은행보다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이 더 빨리 움직였다. 대부분 은행이 29일과 30일 모기지(담보대출) 고정금리 인상을 일제히 발표했다.

시중 은행의 금리 인상조치는 4월22일 중앙은행의 금리발표를 앞두고, 금리가 오를 전망이니 고정금리로 묶으라는 일부 금융∙부동산 관계자들의 조언을 무색하게 했다.

조언은 금리 인상전에 고정금리 모기지를 승인을 받았으면 활용하라는 쪽으로 바뀌었다.

제인 유엔(Yuen) BMO 모기지 부장은 “미리 승인받은 모기지와 특별 이자율의 장점을 누리기에 가장 좋은 때”라며 미리 고정금리 모기지 상담을 받아 승인을 받은 사람에게는 저금리를 누릴 기회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을 가장 빨리 발표한 은행은 로열(RBC)은행이다. RBC는 29일 오전 8시(동부시간)에 30일부터 고정금리를 3년 4.35%(0.2%↑), 4년 5.34% (0.4%↑), 5년 5.85%(0.6%↑)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2시간 후 TD은행은 3년과 4년 모기지 이자율에 0.4%를 더해 각각 4.7%, 5.34%로ㅡ 5년에는 0.6%를 더해 5.85%로 30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로렌시안 은행도 같은 날 오후 2시 3~5년 고정금리를 0.2~0.6%포인트씩 인상했다.

29일 인상발표를 하지 않았던 은행들도 30일 일제히 31일부터 적용되는 고정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CIBC와 몬트리올은행(BMO)은 RBC의 3~5년 고정금리와 같은 조건으로, 스코샤 은행은 3년 4.5%(0.2%↑), 4년 5.34%(0.4%↑), 5년 5.85%(0.6%↑)로 이자율을 올려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4월을 앞두고 캐나다 주요 은행들은 모두 금리를 인상해 초저금리시대의 끝을 알렸다.

각 은행은 금리가 주기적인 변동에 따른 것이라며, 5년 고정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으나, 앞으로는 0.1%~0.25% 조정이 있을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 은행이 3~5년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2년 이하 단기 고정금리 또는 6년 이상 장기 고정금리 모기지 상품 이자율은 조정하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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